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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신형 스마트폰 ‘진달래3’, 인터넷 기능 없어

북한 최신형 스마트폰 ‘진달래3’, 인터넷 기능 없어

등록 2017.07.30 11:16

전규식

  기자

북한이 올해 상반기에 스마트폰 ‘진달래3’를 출시했지만 인터넷 기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주민의 인터넷 사용을 통제하고 있는 북한의 현지 상황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외형은 아이폰6와 비슷하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28일 북한이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스마트폰 ‘진달래3’가 아이폰과 비슷한 외형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기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진달래3’에는 ‘3인 주패유희’, ‘열람기’, ‘전자주판’, ‘화상자료’ 등의 앱이 설치돼 있다. 가격은 지난 2013년 공개된 ‘아리랑’, ‘평양터치’의 400달러, 700달러보다 비쌀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 가입자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웹사이트 ‘조선의 오늘’도 지난달 29일 북한의 만경대정보기술사에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능형손전화기(스마트폰)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김연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한미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인터넷과 통신을 외부와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이용에서도 외부와 차이를 보이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김 연구위원은 “인터넷을 통제하는 북한 당국 입장에선 통신 서비스만으로도 북한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황에서 인터넷 기능을 추가할 이유가 없다”며 “그래서 전화통화나 문자 외에 게임, 전자사전 등의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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