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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 ‘개모차’ 시대의 빛과 그림자

[카드뉴스]100만원 ‘개모차’ 시대의 빛과 그림자

등록 2018.04.06 10:33

수정 2018.04.06 11:18

이석희

  기자

100만원 ‘개모차’ 시대의 빛과 그림자 기사의 사진

100만원 ‘개모차’ 시대의 빛과 그림자 기사의 사진

100만원 ‘개모차’ 시대의 빛과 그림자 기사의 사진

100만원 ‘개모차’ 시대의 빛과 그림자 기사의 사진

100만원 ‘개모차’ 시대의 빛과 그림자 기사의 사진

100만원 ‘개모차’ 시대의 빛과 그림자 기사의 사진

100만원 ‘개모차’ 시대의 빛과 그림자 기사의 사진

100만원 ‘개모차’ 시대의 빛과 그림자 기사의 사진

100만원 ‘개모차’ 시대의 빛과 그림자 기사의 사진

100만원 ‘개모차’ 시대의 빛과 그림자 기사의 사진

100만원 ‘개모차’ 시대의 빛과 그림자 기사의 사진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은 우리나라. 팻팸족이 늘어나는 만큼 사료, 간식, 장남감 등 반려동물 용품 시장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온라인마켓 옥션이 팻팸족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양육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반려동물을 위해 지출하는 금액은 월평균 약 13만3000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달에 50만원 이상 지출한다는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사료를 제외하고 지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간식비였는데요. 위생용품과 미용용품 등의 지출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출산 감소가 맞물리면서 반려동물에게 애정을 쏟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일 텐데요.

사람이 먹는 음식보다 비싼 프리미엄 사료와 간식, 고가의 애견호텔, 반려동물 전용 택시 등은 이미 익숙한데요. 거리에서는 100만원이 넘는 반려견 유모차, 일명 ‘개모차’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입양에서부터 장례까지 모든 것을 관리해주는 대행 서비스까지 등장했습니다. 백화점과 쇼핑몰 등도 반려동물 관련 매장과 서비스, 행사를 늘리고 있지요.

하지만 이러한 반려동물 시장의 호황이 반려동물의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면에서는 그만큼 버려지는 반려동물들 또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키우기 귀찮아서, 늙고 병들어서, 돈이 없어서 등 여러 이유로 연간 10만 마리가 버려지는 것이 현실. 유기된 동물의 대다수는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해 안락사 되거나, 야생을 떠돌다 생을 일찍 마감합니다.

우리나라도 반려동물의 유기를 막기 위해 등록제를 실시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등록하지 않아도 단속 방법이 없고, 등록할 수 있는 동물이 반려견에 국한되는 것 등 사실상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지요.

점점 발전하고 고급화되는 반려동물 관련 산업 시장과 그 이면에 존재하는 유기되는 동물들, 반려동물 전성시대의 ‘빛과 그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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