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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장애인 단체 시위로 한때 지연 운행···“이동권 보장해달라”

지하철 1호선, 장애인 단체 시위로 한때 지연 운행···“이동권 보장해달라”

등록 2018.06.14 16:48

김선민

  기자

지하철 1호선, 장애인 단체 시위로 한때 지연 운행.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지하철 1호선, 장애인 단체 시위로 한때 지연 운행.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장애인 단체가 14일 오전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지하철 1호선 신길역∼시청역에서 ‘휠체어 탑승운동’을 진행했다.

코레일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20여 명은 이날 오전 10시께 신길역에서 시청행 열차에 휠체어를 타고 탑승했다.

이들은 다음 역인 대방역에서 모두 내린 뒤 뒤이어 들어온 시청행 열차에 다시 탑승했다. 이러한 승하차를 노량진·용산·남영·서울역에서 반복한 뒤 시청역에서 모두 내렸다.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된 휠체어 탑승운동으로 지하철 1호선 신길역→시청역 구간이 10∼30분간 지연 운행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현재는 상황이 종료돼 정상운행 중이다.

시청역에 도착한 이들은 서울시청 앞에서 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서울시는 2015년 발표한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서울시 선언’에 따라 엘리베이터가 없는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야 한다”며 “장애인도 지하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신길역 리프트에서 추락사한 故한경덕씨에 대해 서울교통공사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상이군인인 故한경덕씨는 지난해 10월 20일 신길역 1호선에서 5호선으로 환승하는 구간에 있는 계단에서 휠체어 리프트를 조작하려던 도중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석달 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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