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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사회생···폴란드에 지고도 ‘경우의 수’로 16강 진출

[월드컵]일본, 기사회생···폴란드에 지고도 ‘경우의 수’로 16강 진출

등록 2018.06.29 01:12

임대현

  기자

선제골을 터트린 폴란드의 베드나렉 선수. 사진=사우샘프턴 FC 홈페이지 캡처선제골을 터트린 폴란드의 베드나렉 선수. 사진=사우샘프턴 FC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의 희망’ 일본이 폴란드에 패했지만 페어플레이 점수 우위로 8년 만에 월드컵 16강 무대를 밟았다. 아쉬운 경기를 펼쳤지만, 같은 조에서 세네갈이 패하면서 ‘경우의 수’에서 일본이 웃었다.

일본과 폴란드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오후 11시에 러시아 볼고그라드에 위치한 볼고그라드 아레나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렀다. 전반에는 폴란드가 일본의 압박에 휘둘렸지만, 후반 들어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일본이었다. 전반 12분, 폴란드 수비의 실수를 틈타 오카자키 선수가 헤더 슛을 시도했다. 이어 13분에도 오카자키 선수가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공격 기회를 이어갔다.

전반 내내 폴란드는 일본에 끌려가기만 했다. 공격진의 첨병 역할을 해야 할 레반도프스키 선수는 고립됐다. 폴란드는 전반 32분 그로시츠키 선수의 헤더 슛이 가와시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전세가 바뀌었다. 일본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던 오카자카 선수가 부상 때문에 교체를 당한 것이다. 일본은 오사코 선수를 투입했다.

일본의 분위기에 빈틈을 폴란드는 놓치지 않았다. 후반 15분, 쿠르자와 선수의 프리킥에 이어 베드나렉 선수가 일본의 골 망을 흔들었다. 베드나렉 선수는 사우샘프턴 FC에서 뛰는 수비수로 이번 월드컵에서 첫 득점을 성공시켰다.

일본은 이후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아시아 출전팀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유지했던 일본이기에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하지만 16강에 진출함에 따라 이후 치러지는 경기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폴란드는 2패 이후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일본을 상대로 만회 경기를 펼쳤다. 톱시드로 올라온 팀답게 3패로 탈락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자존심을 지킨 폴란드는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 한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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