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소비패턴에 고심 깊어···저금 늘리고 식비 절약

최근 어렵게 취업한 이모씨(28)는 입사 이후 저축을 시작했다. 직장 생활 이후에도 충분하지 못한 급여와 남아있는 학자금 대출, 매달 빠져나가는 월세 등으로 자금 사정이 넉넉지 않아 미리부터 허리띠를 졸라 맨 것이다. 이씨는 직장인이 된 후에도 대학생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게 끼니를 거르거나 간식비를 줄여가며 지출을 줄이고 저축은 늘리고 있다.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청년층을 일컫는 밀레니엄 세대가 취업 후에도 계속되는 자금난에 ‘현타(현실 자각 타임의 준말)’를 느끼고 있다. 본격적인 소득 활동 후에도 여유보단 저축과 지출 비용 줄이기에 빠쁜 상황이다.

AI 기반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 핀크는 대학내일 20대연구소와 ‘밀레니얼 세대, 텅장 탈출의 모든 것’ 연구를 통해 2030 세대의 소비와 지출 실태 및 인식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 대다수가 소득 절반을 저축하고 식비를 줄이는 등 본격적인 자산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 만 19~34세 남녀 400명 대상으로 한 달 평균 소득 대비 지출 및 저축 비율을 묻는 말에 직장인이 한 달 평균 소득 대비 45.3%를 저축하며 급여의 약 절반을 미래를 위해 모은다고 응답했다.

해당 연구에서 나타난 대학생과 직장인 월평균 소득은 각각 60.9만원, 243.5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소득이 큰 직장인이 버는 만큼 저축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대학생 저축 비율은 19.3%로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소득 대비 지출 비율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대학생은 67.4%, 직장인은 52.1%의 비율로 지출 중이다.

자신의 씀씀이에 대한 고민은 직장인과 대학생 모두에게서 증가했다. 빠른 물가 상승으로 인한 자금난 등 젊은 세대를 어우르는 공통분모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들 중 과반수 이상(58.0%)이 자신의 지출 습관에 대한 고민을 예전보다 더 많이 하며, ‘텅장(텅텅 빈 통장)’ 탈출을 위해 식비와 함께 지인과의 만남을 줄이고 있었다.

지출 관리를 위해 주식, 펀드 등으로 추가 수입을 노리는 등의 다양한 금융 상품에 관심을 보이는 이도 늘어났다. 정기적으로 가계부를 작성해 내역을 정리하는 등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시작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대학생과 직장인 모두 ‘모바일 금융 전용 앱(애플리케이션)을 사용(59.7%)’하거나 ‘모바일 알림을 통한 카드 이용 명세서를 확인(43.7%)’하는 등 주로 모바일을 통해 금융 생활을 해결하고 있어 밀레니엄 세대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금융 플랫폼의 사용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응준 핀크 대표이사는 “핀크 이용자들의 소비 지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연구를 통해 밀레니엄 세대가 자산관리를 계획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자산관리를 시작하고자 하는 많은 청년이 스스로 지출 내역을 확인·평가할 수 있는 소비평가 기능, 같은 나이·성별 그룹의 소비생활과 비교할 수 있는 보기 쉬운 금융 분석 자료 등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크와 함께 자산관리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금융 플랫폼 핀크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금융 챗봇과 나의 최근 소비내역을 ‘잘 썼어’와 ‘괜히 썼어’로 평가하는 소비평가 기능, 이용자의 수입·지출 현황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주는 분석 서비스, 맞춤형 큐레이션을 통해 혜택이 큰 금융 상품을 선보이는 핀크마켓 등 자산관리를 처음 시작하는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에게 적합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