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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싱가포르에서도 ‘경제 외교’ 가속

文 대통령, 싱가포르에서도 ‘경제 외교’ 가속

등록 2018.07.12 17:15

유민주

  기자

한·싱가포르, FTA 속도 올린다4차 산업혁명시대 함께 준비사이버안보 협력 범위 확대

문재인 대통령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도 국빈방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대통령궁에서 리센룽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후 문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리 총리님과 나는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 관계 발전의 든든한 토대인 정부와 국민 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정상차원을 포함해 고위급 인사 교류부터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재 양성을 위한 교류도 확대할 것”이라며 “양국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과 우수한 첨단 과학기술 분야 인재 교류를 넓히고 아세안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한 한·싱가포르 공동연수 프로그램도 더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투자 활성화 약속

문 대통령은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양국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약 200억불 수준의 교역 규모를 대폭 늘리고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특히 4차 산업혁명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의 우수한 기술력·자본력을 잘 접목·활용한다면 첨단제조·인공지능·빅데이터·핀테크·바이오·의료 등 첨단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해외 스마트시티 분야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 양국은 스마트시티 건설 협력을 통해 아세안 역내 도시 간 연계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12일 오후 국립식물원 내 난초정원에서 리셴룽 총리, 호칭 여사와 함께 한 난초명명식에서 문재인-김정숙 난초에 이름표를 붙였다. 난초 명명식은 싱가포르 정부가 싱가포르를 방문한 귀빈에 대한 환대와 예우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배양한 난초 종(種)에 귀빈의 이름을 붙여주는 행사로 한국 대통령이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12일 오후 국립식물원 내 난초정원에서 리셴룽 총리, 호칭 여사와 함께 한 난초명명식에서 문재인-김정숙 난초에 이름표를 붙였다. 난초 명명식은 싱가포르 정부가 싱가포르를 방문한 귀빈에 대한 환대와 예우의 의미를 담아 새롭게 배양한 난초 종(種)에 귀빈의 이름을 붙여주는 행사로 한국 대통령이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시티 주도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기업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개발·관리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강점이 있고 우리 기업은 IT 기술력 같은 하드웨어 분야에 강점이 있다”며 “두 나라의 강점이 결합하면 아세안 지역을 포함한 세계 스마트시티 분야를 함께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싱가포르 정상회담엔 경제가 키워드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양국의 경제 협력에 초점을 뒀다.

실제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 기업이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제3국에 공동 진출할 수 있게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안보와 평화를 놓치치 않았다. 그는 “역내 평화·안정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우리 협력 범위는 해양안보·사이버안보·환경 등 비전통적 안보 분야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문 대통령은 “리 총리님과 신남방정책을 포함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며 "한·아세안 협력이 이전과 전혀 다른 차원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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