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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3위’ LG유플러스, 상장 18년만에 KT 시총 추월

‘만년 3위’ LG유플러스, 상장 18년만에 KT 시총 추월

등록 2018.09.16 12:47

이지숙

  기자

13일 기준 LG유플러스 7조5970억원·KT 7조5331억원2000년 시가총액 31.4배 차이났으나 18년만에 역전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만년 3위에 머물렀던 LG유플러스가 KT 시가총액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과거 KT 시가총액의 30분의 1 정도에 불과했던 LG유플러스가 KT와 순위 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지난 14일 종가는 1만7000원으로 한 주 전보다 8.63% 상승했다. 반면 KT는 같은 기간 0.69%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상장 후 18년만에 LG유플러스의 시가총액(종가 기준)이 7조5970억원으로 KT(7조5331억원)를 뛰어넘었다.

LG유플러스(상장 당시 LG텔레콤)는 2000년 9월21일 통신 3사 중 가장 늦게 상장했으며 당시 시가총액도 KT 대비 크게 낮았다. KT(당시 한국통신)는 2년여 먼저 상장한 데다 무선통신 붐을 타고 이미 초대형주로 성장한 상태였다.

2000년 12월에는 KT의 시총이 LG유플러스의 31.4배에 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KT는 15년 가까이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LG유플러스는 꾸준히 덩치를 불려왔다. 최근에는 LG유플러스가 5세대 이통통신(5G) 도입 기대감 등으로 더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G LTE 시대 성장을 주도했던 LG유플러스가 다가오는 5G에서도 비슷한 여세를 몰아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5년간 확보한 유통망 경쟁력과 공격적인 영업전략이 5G 시대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미디어와 콘텐츠 사업 확장에 공격적인데 만약 CJ헬로를 인수한다면 가입자 수가 802만명으로 불어나 KT의 1026만명(스카이라이프 포함)과 대등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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