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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보이콧’ 글로벌 확산···미국 이어 유럽서 퇴출

‘화웨이 보이콧’ 글로벌 확산···미국 이어 유럽서 퇴출

등록 2018.12.16 13:43

이세정

  기자

화웨이. 사진=연합뉴스 제공화웨이.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 세계가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중국 화웨이(華爲)를 상대로 보이콧(불매운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체포 사태를 일으키며 ‘화웨이 퇴출’에 앞장선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곳곳에서도 동참하는 모습이다.

미국 CNN 방송은 14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화웨이에 문을 쾅 닫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화웨이가 유럽의 두 핵심 시장인 프랑스와 독일에서 타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최대 통신회사인 ‘오랑주’가 이날 자국 5G 네트워크에서 화웨이 장비의 사용을 배제하겠다고 발표한 것.

스테판 리샤르 오랑주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화웨이에 5G를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에릭슨, 노키아와 같은 전통적인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도이체텔레콤도 화웨이 장비의 보안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 구매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도이체텔레콤의 이 같은 입장은 미국 이동통신업계 3·4위 업체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 문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이체텔레콤은 T모바일의 모회사다.

현재 미 연방정부는 합병 승인에 앞서 국가안보 위해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여기에는 화웨이 장비 사용 여부가 심사 항목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프린트 지분 85%를 보유한 일본 소프트뱅크도 현재 사용 중인 화웨이 장비를 단계적으로 다른 회사 제품으로 바꾼다고 밝힌 바 있다.

CNN은 뉴질랜드와 호주도 자국 통신회사들이 화웨이의 5G 모바일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에서는 통신그룹 BT가 5G 모바일 네트워크의 핵심 장비를 화웨이에서 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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