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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UAE 원전사업, 적자?···“사실과 다르다”

[팩트체크]한전 UAE 원전사업, 적자?···“사실과 다르다”

등록 2018.12.27 13:55

주혜린

  기자

“지체상금 문제 없어··· 준공일정도 결정된 바 없어”

UAE 원전 1호기. 사진= 연합 제공UAE 원전 1호기. 사진= 연합 제공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사업이 사업지연으로 하루 60만달러에 달하는 지체보상금을 물어야 해 적자가 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산업부는 “한전에 따르면 현재 지체상금의 문제는 없으며, 바라카 원전 사업비는 UAE측에서 부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6일 모 매체는 ‘한전 UAE 원전사업 지연, 이대로 가면 ‘적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바카라 원전 사업이 지연으로 하루 60만달러(약 6억7800만원)에 달하는 지체보상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또 매출이익에 금융조달 비용이 얼마나 반영됐는지도 불투명하며, 계약당시 UAE가 사업비(186억불)를 전부 부담한다고 발표했지만, 한국이 100억불을 수출입은행을 통해 UAE에 빌려준 뒤 28년에 걸쳐 회수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호기 준공시기도 당초 2020년에서 2025년으로 늦춰졌다고 밝히며 원전수출의 경제성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했다.

산업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한전에 따르면 현재 지체상금의 문제는 없으며, 수출입은행은 100억불이 아닌 25억불을 UAE측에 대출해준 것으로 UAE측이 사업비 부담(재원조달) 주체”라면서 “바라카 원전 준공일정은 현재 조율 중으며,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한전은 바라카 1호기의 건설역무를 완료했으며, UAE측은 안전한 원전운영을 위한 운영역량 강화를 위해 공정일정을 조율 중인 바, 한전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지체상금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은은 금융계약을 통해 대주로서 UAE측에 바라카 원전사업관련 100억불이 아닌 25억불을 대출해 준 것으로, 이는 사업비 부담과는 무관하다”면서 “EPC 사업비(186억불)는 전액 UAE측에서 부담하고 있으며,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산업부는 “4호기 준공일정은 현재 조율 중으로 아직 결정된 바 없고, UAE측은 안전한 원전운영을 위한 운영역량 강화를 위해 공정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1호기 연료장전 일정만 2019년 말 또는 2020년 초로 결정돼 있으며, 준공일정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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