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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한다”던 유시민, 연말부터 5일간 광폭행보

“정치 안한다”던 유시민, 연말부터 5일간 광폭행보

등록 2019.01.03 14:34

임대현

  기자

유시민, “선거출마 안한다” 여론조사에도 빼줄것 요구노무현재단 이사장 취임 이후 줄곧 정계복귀설 나돌아새해부터 여론조사 1위···노무현 묘소 참배해 본격행보2일 TV토론회서 주목받아···5일 유튜브 영상공개 주목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JTBC 방송 캡처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JTBC 방송 캡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행보가 새해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유 이사장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의 이사장 자리에 오르면서 정계복귀설이 나돌았다. 본인은 부정하고 있지만, 자천타천으로 차기 대선주자로 불리면서 새해부터 이슈몰이중이다.

정계복귀설에 유 이사장은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여론조사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빼줄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그의 행보는 정치와 밀접하게 닿아있다. 따라서 새해부터 주목받았던 그의 일정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지난 1일부터 유 이사장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차기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본인은 이름을 빼달라고 했지만, 많은 지지를 받는 것은 분명했다. 특히,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을 통합해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주목받았다.

이날 유 이사장은 김해에 있는 봉하마을을 찾았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기 위해서인데, 이날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친노진영 정치권 인사가 총출동한 날이었다. 이를 두고 새해부터 본격적인 정치적 행보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특히, 이날은 노무현재단의 유튜브 계정에 유 이사장이 출연할 것이란 예고편이 발표됐다. 해당 예고편에 따르면 유 이사장은 ‘유시민의 알릴레오’라는 유튜브를 제작해 오는 4일 자정에 발표한다. 해당 예고편은 조회수 18만회를 찍으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알릴레오 예고편. 사진=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알릴레오 예고편. 사진=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정치권에서 최근 들어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유튜브다. 이미 보수진영에선 여러 정치인들이 유튜브로 홍보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TV홍카콜라’를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유 이사장이 ‘대항마’격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홍 전 대표도 유 이사장을 의식한 듯 다음 날인 2일에 ‘시민씨 하고 싶은 거 해요’라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홍 전 대표의 유튜브 영상 중에 가장 조회수가 높은 건 45만회에 이른다. 유 이사장의 영상이 공개되면 이만큼 조회수를 얻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2일엔 유시민 이사장의 토론회 출연이 있었다. TV토론회에 자주 출연하며 잔뼈가 굵은 유 이사장은 JTBC 신년특집 대토론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유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적극 대변하는 역할을 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토론방송이 이어지는 와중에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토론에서 “최저임금이 너무 많이 올라서 30년 함께 일해온 직원을 눈물을 머금고 해고했다, 이런 기사를 봤는데 제가 눈물이 나더라”면서 “아니, 30년을 한 직장에서 데리고 일을 시켰는데 어떻게 30년 동안 최저임금을 줄 수가 있나”라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3일 유시민 이사장은 유튜브에 예고편을 하나 더 올렸다. 예고편은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과 데이터전문가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 출연해 대담형식으로 된 본편을 짧게 편집했다.

해당 영상은 4일 자정에 공개된다고 알렸다. 시간으로만 따지면 5일 0시에 공개되는 셈이다. 언론에서 주목도가 높은 만큼,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 어떤 발언을 했는지와 누적된 조회수를 놓고 평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유 이사장이 이러한 주목을 받는 이유는 정계에 복귀와 차기 대선 출마 여부가 흥미를 끌기 때문이다. 이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tbs라디오에 출연해 “유시민 이사장은 탈렌트 쉽이 굉장히 강한 분으로 상당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지금 대권 후보 반열에 오르면 공격당하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빼주라고 하는 것이지만, 오히려 정치를 하고 대선에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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