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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최문순 강원도지사 “블록체인 기반 화폐 발행할 것”

IT 블록체인

최문순 강원도지사 “블록체인 기반 화폐 발행할 것”

등록 2019.01.28 15:29

장가람

  기자

지역화폐로 블록체인 화폐 발행 검토“사회적으로 빠르게 퍼질 것으로 기대”“IBC 조직···글로벌 표준 규제 만들 것”

기자간담회 참석 중인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에서 두번째)기자간담회 참석 중인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에서 두번째)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원도 내에서 쓸 수 있는 블록체인 화폐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블록체인 평창포럼’을 통해 강원도를 블록체인 허브 도약을 약속하며 “강원도는 광역 단위 지역 화폐를 최초로 유통한 지역이나, 지역 화폐는 유통비와 매몰 비용이 많이 들어 이를 블록체인 화폐로 바꾸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강원도에 1억3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며 “중국 하이난성의 사례를 본받아 관광을 오는 외국인들이 블록체인 페이를 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폐는 확산이 어려우나 블록체인 화폐는 훨씬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하고 관리도 쉽다”면서 “(블록체인 화폐를 관리하는) 은행을 만들까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최 지사는 “정부와 아직 법제도 관련 협의가 남아있다”며 “블록체인 화폐 유통 시점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강원도 관계자 측은 “코인이나 토큰 발행이 아닌 페이 개념이라며 중앙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문순 지사는 “블록체인의 철학인 투명성과 개별성, 탈중앙화 정신 등이 평창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평창 포럼이 세계 각 블록체인 주체들의 기술 정보교환에서 나아가 일정 수준의 사회적 규제를 이끌어나가는데 대한 국제적 합의, 합의를 만들어내는 국제적 조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강원도는 IBC(International Blockchain Committee)을 조직해 설 명절 이후 위원 구성 및 조직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도에서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 식품, 에너지 등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강원테크노파크 김성인 원장은 “원주가 혁신 도시로 지정받아 앞으로 9년간 규제에서 자유로워, 원주 의료혁신센터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접목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식품 분야에서는 블록체인 인증제도로 관광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지사는 “추진하려는 블록체인 사업이 에너지, 관광, 농수축산물 등 정부 모든 분야에 걸쳐있어 어려움이 예상된다”이라면서도 “우리가 표준안을 만들어 정부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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