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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기자
등록 :
2019-02-18 15:05

삼성전자, 애플 앞마당에서 ‘S10·폴더블’ 동시 공개

언팩 샌프란시스코 첫 개최…폴더블폰 ‘힘주기’
애플 본사 있는 곳에서 ‘갤럭시 10주년’ 상징성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에서 선보인 폴더블폰 시제품.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 2019’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날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이 동시에 모습을 드러낸다. 접었다 펴는 방식의 폴더블폰을 전 세계 미디어 앞에서 화려하게 공개하면서 갤럭시 10주년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

18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언팩에서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을 동시에 공개하기로 했다”며 “관련 준비가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을 개최한다. 최근 글로벌 파트너사와 미디어 등 3000여명을 초청도 완료하는 등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언팩에선 기본 모델인 갤럭시S10과 함께 보급형 모델인 라이트, 대화면 모델인 플러스, 5G 지원 모델인 X(엑스)까지 총 4개 모델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여기에 더해 폴더블폰도 모습을 드러내면서 갤럭시 10주년 출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전망이다.

폴더블폰은 성장이 정체됐다고 평가받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외관 모양을 파격적으로 바꿀 수 있어 삼성전자가 혁신을 주도할 모델로 분류된다.

시장에서는 오는 25일 열리는 올해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중국 화웨이 등이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삼성전자가 일찌감치 기선제압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2013년 1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윰(Youm)을 공개하며 처음으로 일시 변형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혁신을 예고했다.

이어 지난해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국 기자단 간담회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장(사장)은 “폴더블폰의 세계 최초 타이틀을 굳이 뺏기고 싶지는 않다”며 “그동안 내구성과 품질 문제 때문에 말을 아꼈는데 이런 단계는 지났고 출시 시기가 머지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뒤이어 지난해 삼성개발자회의(SDC)에서는 폴더블폰 시제품을 공개하고 최근 광고 영상에서는 완제품에 가까운 폴더블폰을 노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갤럭시S 1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라며 “샌프란시스코는 주요 기술 발전의 허브이자 우리의 주요 파트너사들이 있는 곳으로 갤럭시 신제품을 출시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애플의 본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언팩은 주로 런던(영국), 베를린(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뉴욕(미국)에서 열렸다.

임정혁 기자 d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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