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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기자
등록 :
2019-02-25 10:37

수정 :
2019-02-25 11:35

해외에서 동분서주하는 정진행 부회장

중동·동남아 등 해외 수주에 올인
해외 글로벌본부와 15층 함께 사용
단독 대표이사 체제지만 분권형 역할
‘건설 명가재건’ 목표 세우고 성과기대

“국가에서도 외치는 대통령이, 내치는 총리가 맡는 등 분권형 체제가 있다. 현대건설도 해외건설 수주 등 해외사업은 정진행 부회장이 힘을 쓰고, 내부 경영을 박동욱 대표이사가 주력하며 역할을 나눌 수 있다”(현대건설 관계자)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이 사내이사나 대표이사 등 자리에 연연하지 않은채 해외수주 공략에 나서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정 부회장이 지난해 연말 친정인 현대건설로 옮겨올 때만해도 기존 박동욱 대표이사 사장과 공동대표 체제가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는 3월 주주 총회에 안건에서 정 부회장의 대표이사나 사내이사 선임안건이 오르지 않으면서 현대건설은 박동욱 원톱 체제로 방향을 잡았다. 이동 당시 사내 위상과 역할에 대해 여러 얘기가 나왔지만, 회사측은 정 부회장이 해외사업 등에 올인하고 박 대표는 내부 경영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근 현대건설 해외수주가 바닥을 헤매는 등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현대차그룹 실세 사장 출신으로 해외 네트워크가 강한 정 부회장이 해외에서 강점을 드러낼 것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친정인 현대건설로 복귀한 정진행 부회장이 대표이사나 사내이사 등 이사회엔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이 종전대로 단독 대표이사인 동시에 이사회 의장직을 맡는 등 원톱 체제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3월 15일 현대건설 주주총회 안건에 새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없는 등 정진행 부회장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동욱 사장은 종전대로 단독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현대건설을 이끌 예정이다. 박 사장과 함께 이원우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 윤여성 재경본부장(전무)이 사내이사로 그대로 유지된다.

그렇다고 해서 정 부회장의 역할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정 부회장은 연초부터 이라크 등 중동을 비롯해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해외 발주처 국가를 누비며 현장점검과 수주지원 활동 등에 나서며 건설 명가 재건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현대건설 해외건설 수주가 급감하는 등 해외 사업이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대두되면서 해외 네트워크가 강한 현대차 출신 정 부회장의 활약을 안팎에서 기대하고 있어서다.

실제 최근 현대건설 해외건설 수주 성적표는 초라하기 그지없다. 현대건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13억990만달러로 전년대비(21억 9184억달러)달러로 무려 40%이상 급감했다.

올해도 나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연초부터 이날 현재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이 1000만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업계 20위권 밖에서 헤매고 있어서다.

현대건설 해외사업이 바닥을 기고 있는 만큼 올해 정 부회장의 활약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대표이사나 사내이사 직함이 없는 그이지만 박동욱 대표이사보다 사내 직급이 높고 회사 어른으로서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해외건설 수주 등에 나서고 있다.

그가 연초부터 중동이나 동남아시아 등 해외 현장 출장을 비롯해 최근엔 현대건설 해외수주를 담당하는 조직인 글로벌마케팅 본부를 자신의 집무실이 있는 계동 사옥 15층으로 옮기는 등 해외건설 강화 체비를 갖추고 있다.

기존 15층에 있던 전략추진사업부(옛 기획실)는 5층으로 내려가며 사무실을 맞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안팎에선 그가 대표이사 등 감투는 없지만 현대차 중남미지역본부장, 기아차 유럽총괄법인장, 기아차 아태지역본부장,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 풍부한 해외 경험으로 건설 명가 재건 등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 수주 목표(현대엔지니어링 포함)를 지난해보다 85% 가량 많은 13조1000억원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에서 활약했던 정진행 부회장이 실제로는 현대건설 출신으로 친정에 적지 않은 애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대표이사 등 직함을 보유하기 어려워졌지만, 그룹에서의 경험과 타이틀만으로도 해외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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