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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생명, 7년만에 순손익 흑자···이재원 체질개선 효과

푸본현대생명, 7년만에 순손익 흑자···이재원 체질개선 효과

등록 2019.03.07 16:11

장기영

  기자

2011~2018년 푸본현대생명 당기순손익 추이. 그래픽=강기영 기자2011~2018년 푸본현대생명 당기순손익 추이. 그래픽=강기영 기자

푸본현대생명이 옛 녹십자생명 시절인 2011년 이후 7년만에 연간 당기순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재원 사장의 체질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과 건전성을 회복한 푸본현대생명은 신상품 개발과 방카슈랑스시장 개척으로 2년 연속 흑자에 도전한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개별 재무제표 기준 푸본현대생명의 2018년 당기순손익은 647억원 이익으로 전년 613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푸본현대생명의 연간 당기순손익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7년만이다.

녹십자생명 시절인 2009년 150억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2010년 53억원, 2011년 13억원으로 감소했다.

이후 전신 현대라이프 출범 첫 해인 2012년 31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고 2013년 316억원, 2015년 485억원의 손실이 이어졌다.

푸본현대생명은 2017년 1월 이재원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구조조정과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이 사장은 1972년생으로 KB생명 전략총괄 부사장, 삼성화재 해외사업부 담당, ING생명 마케팅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한 보험 전문가다. 2014년 12월 푸본현대생명에 합류해 전략기획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지난해 9월 상무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이 사장 취임 후 수익성뿐 아니라 건전성도 개선됐다.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이 사실상 처음으로 250%를 넘어섰다.

지난해 9월 말 푸본현대생명의 RBC비율은 258.7%로 6월 말 147.7%에 비해 110.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9월 현 최대주주 푸본생명과 2대 주주 현대커머셜이 참여한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 치아보험에 이어 올해 저축보험 신상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영업력 회복에 나섰다.

기존 주력 사업부문인 퇴직연금 영업에 주력하면서 푸본생명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방카슈랑스시장에도 재진입했다.

푸본현대생명은 만기 시까지 연복리 2.7%(2019년 3월 기준)의 확정이율로 수익을 보장하는 방카슈랑스 전용 상품 ‘맥스(MAX)저축보험 스페셜’을 이달 4일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에서 출시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올해 고객 중심의 상품 개발로 방카슈랑스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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