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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U+부회장 “미디어 경쟁력으로 5G 우위 점할 것”

하현회 LGU+부회장 “미디어 경쟁력으로 5G 우위 점할 것”

등록 2019.03.15 10:31

장가람

  기자

2019년 미래를 위한 기회선택과 집중으로 성장 실현“안정적인 5G 인프라 구축”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LG유플러스 제공)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LG유플러스 제공)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CJ헬로 인수로 확보한 미디어 경쟁력으로 5G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을 다짐했다.

15일 하현회 부회장은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제2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4차 산업혁명과 ICT 기술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2019년을 미래를 위한 기회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지난달 인수한 케이블TV 사업자인 CJ헬로를 인수하기로 했다”며 “확대된 고객 기반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그레이드된 미디어 경쟁력으로 5G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달 14일 CJ ENM과 CJ헬로 지분 50%+1주를 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도래하는 5G 시대에 맞춰 콘텐츠 역량 강화를 위함이다. CJ헬로는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13.02%를 자랑하는 케이블업계 1위 기업이다. 3년 전에 경쟁사인 SK텔레콤도 인수에 도전했으나, 공정거래위원회 심사에 가로막혀 실패했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로 유료 방송 사업자 4위에서 KT에 이어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CJ인수로 단기간에 가입자를 대거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말 기준 CJ헬로의 케이블 가입자는 420만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78만명, 알뜰폰 가입자는 79만명에 달한다.

또한 하 부회장은 “5G 서비스는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등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고객 일상의 변화를 일으키고, B2C(기업과 개인 사이 거래) 사업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B2B(기업 사이 거래) 영역에서도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지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LG전자, LG CNS 등 계열사와 함께 5G 기반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를 공개했다. 스마트 팩토리란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 생산성·품질·고객만족도 등을 제고하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말한다. 5G 세대를 통해 확산이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다.

이어 하현회 부회장은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 통신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는 주총을 통해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정관에는 에너지 진단, 에너지 기술, 에너지 안전관리, 기타 에너지 이용 합리화 관련 사업 및 기계설비사업 등이 사업목적으로 추가됐다.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정책으로 시장 활성화가 예상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와 사외이사 정병두 법무법인 ‘진’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보통주 1주당 400원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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