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블록체인 대중화 앞장···국민 편익 제고”

KT가 5G 네트워크를 적용한 블록체인 ‘GIGA Chain’ 기반 서비스로 국민 편익 제고에 앞장설 것을 밝혔다.

16일 KT는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블록체인 사업 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 블록체인 GIGA Chain을 선보였다.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이동면 사장은 “5G는 사람과 사람, 기기와 기기 등 모든 연결이 가능해지는 초연결의 시대”라며 “5G의 초연결 인프라 위 사업과 사업, 서비스와 서비스 등을 연결하는 것을 블록체인이 제공한다고 생각해, 5G와 블록체인을 합쳐 시너지 있게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기가 네트워크 인프라의 고속성과 고신뢰성 위에 블록체인의 투명성을 연결 초고속·고신뢰·안전성 등을 확보한 것. 이 사장은 그러면서 “에너지 거래, 금융, 글로벌 로밍 등 현재까지 40여개 이상의 응용을 만들었다”며 “4차산업혁명에 도움이 되기 위해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플랫폼화하고 여러 사람이 쓸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강조했다.

이날 KT가 공개한 블록체인 핵심 전략 사업은 ▲블록체인 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GiGAstealth)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GiGA Chain Baas(Blockchain as a Service)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 등이다.

기가스텔스란 신원이 검증된 송신자에게만 IoT 단말의 IP 주소가 보이는 ‘Invisible IP’ 기술이다. 검증되지 않은 익명의 송신자에게는 IoT 단말이 보이지 않게 해, 해킹 위험성을 크게 낮췄다.

서영일 KT 블록체인 비즈 센터장은 “기가 스텔스는 블록체인 기술로 IP 주소를 숨겨주는 데서 출발한다”며 “신원이 허가되지 않으면 접속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회자된 보안 기술과 차원이 다른 새로운 보안 솔루션”이라고 자신했다.

송수신된 고유 ID에 대해 무결성을 검증하고, 허가될 경우에만 네트워크를 공개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당장 적용가능한 End To End 보안 기술이다. KT는 기가스텔스를 꾸준히 확장, 모든 디바이스를 통해 보안을 책임질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기가 체인 바쓰는 블록체인 도입 진입 장벽을 낮춰, 에코사업자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목표로 했다. 서 상무는 “턱 없이 부족한 개발자와 노드 구성에 대한 많은 비용 등이 기업의 블록체인 도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기가 체인 바쓰는 에코사들이 블록체인을 쉽게 도입할 수 있는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 상무는 “편리한 개발 운영 환경과 모듈화된 공통 스마트 컨트랙트 등으로 개발 환경 구축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각각 95%, 85%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상공인을 위해 수수료 절감 효과가 높은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도 함께 했다. KT는 ‘김포페이’를 시작으로 울산시, 하동군, 남해군 등 전국 지자체로 블록체인 지역화폐 플랫폼을 확대·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앱을 통해 온누리 상품권 및 지역상품권 발행, 판매, 결제·정산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정부와 지자체의 업무추진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법인형 제로페이’ 시스템도 구축한다.

서영일 상무는 “차별화된 블록체인 기술로 세상에 없던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