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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청주사업장, 태양광 70억 투자로 매년 8억 수익

LS산전 청주사업장, 태양광 70억 투자로 매년 8억 수익

등록 2019.05.13 09:47

강길홍

  기자

건물 옥상에 EMS·ESS 적용한 태양광 발전 설치안양R&D캠퍼스도 BEMS로 적극적 에너지 관리스마트그리드 개발 집중···에너지신산업 금맥 캔다

LS사전 청주2사업장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사진=강길홍 기자LS사전 청주2사업장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사진=강길홍 기자

국내 에너지정책 패러다임이 공급 중심에서 수요관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LS산전이 스마트그리드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S산전은 에너지신산업을 새로운 금맥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평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스마트한 사업환경을 조성해 4차 산업혁명을 퀀텀점프의 확실한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LS산전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ESS(에너지저장장치), MG(마이크로그리드), 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이 융복합된 ‘에너지신산업’ 분야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동력 발굴과 사업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LS산전은 지난 2015년 스마트 에너지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의미의 ‘퓨처링 스마트 에너지’를 새로운 미션으로 선포하고, 융합과 연결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에 맞춰 이 분야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초의 스마트그리드 브랜드 ‘그리드솔’을 런칭한 LS사전은 에너지 최적 운영을 가능케 하는 ▲FEMS(Factory EMS) ▲BEMS(Building EMS) ▲HEMS(Home EMS)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LS산전은 안양R&D캠퍼스(BEMS)와 청주2사업장(FEMS)에 자체 개발한 EMS를 적용하기도 했다. 청주사업장 기준으로 약 70억원이 투자된 태양광 발전에서 연간 8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안양R&D캠퍼스의 경우 건물 내부 센서가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빈 사무실과 회의실 등 공간에 냉난방과 조명을 자동 제어함으로써 전력 사용을 최소화 하는 등 적극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

LS산전 청주2사업장에 설치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사진=최홍기 기자LS산전 청주2사업장에 설치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 사진=최홍기 기자

최적의 에너지 효율화를 가능케 하는 핵심에는 EMS와 ESS가 자리 잡고 있다. EMS는 에너지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공장, 건물 내 에너지 정보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통합 시스템이다. 에너지 사용 정보를 자동 수집·분석해 사용자 특성에 따라 최적화된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ESS는 전기요금이 싼 밤에 ESS에 전기를 충전한 뒤 전기 사용량이 많아 비교적 요금이 비싼 낮 피크시간에 저장된 전기를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전력수요 최대치를 낮춰 전력요금 절감과 함께 최적의 전력운용관리를 가능케 한다.

LS산전은 청주2사업장과 안양R&D캠퍼스에 각각 1MW급 ESS를 구축해 건물 내 피크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력사용이 낮은 심야 시간대에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피크 시간대에 이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사용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청주2사업장은 연간 1억원 이상의 전력요금 절감 및 6.5% 전력피크 저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ESS를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8대 모델’ 중 하나이기도 하다. ESS와 비상발전기를 활용한 분산형 전원 확산 및 친환경 에너지 보급은 물론 에너지 시장 창출과 일자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주요 도시들이 경쟁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시장확대가 예상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내비건트리서치는 전 세계 FEMS 시장이 2013년 약 13조2775억원(113억달러)에서 오는 2020년 약 26조3200억원(224억달러)로 연 10.3%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BEMS 시장도 2012년 2조1150억원(약 18억달러)에서 2020년 7조5000원(60억달러)로 연 15.6%씩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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