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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이재경 판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명예회장에게 벌금 8500만원과 추징금 8400여만원을 선고했다.
임 명예회장은 제약사인 A사 미공개 정보를 미리 입수한 뒤 보유하던 A사 주식을 팔아 8400여만원의 손실을 피한 혐의로 기소됐다.
임 명예회장은 2017년 6월 28일께 지인인 A사 이 모 명예회장으로부터 세무조사 결과 추징금 100억원 이상이 부과되고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는 정보를 전달받았다.
임 명예회장은 이런 정보가 공개되기 전인 2017년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A사 주식 2만1900주를 매도해 8400여만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법원은 A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2017년 2월께부터 진행돼 제약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던 정보로 보이는 점, 임 명예회장이 보유 주식 일부만을 분할해 매도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 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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