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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기자
등록 :
2019-06-18 08:25

수정 :
2019-06-18 08:34

[카드뉴스]서울 상권 세대교체 ‘동대문 지고 샤로수길 뜨고’

자영업에 불경기가 지속되며 상가 임대업에도 위기감이 높아진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검토 결과, 최근 들어 서울 지역의 상가 공실률이 부쩍 높아진 것은 사실인데요.

다만 전반적인 상가 임대업의 리스크는 우려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에 따라 쇠퇴와 성장의 차이가 뚜렷했기 때문. 요즘 어느 지역의 상권이 뜨고 지는지, 세부 분석 내용을 살펴봤습니다.

보고서는 서울 38개 지역상권의 임대여건(공실률·변동 추이, 임대료·상승률)과 투자여건(자본수익률)을 종합적으로 살폈는데요. 그 결과 서울에서 가장 잘나간 상권은 일명 ‘샤로수길’로 알려진 서울대입구역이었습니다.

공실률과 임대료 상승률 측면에서 전체 지역 중 1위에 오르며 높은 점수를 얻은 것. 다음은 왕십리, 신림역 순으로 주로 역세권과 골목상권 위주 상권들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대로 임대 및 투자여건 평가 결과 하위권에 머문 지역은? 대형 쇼핑몰이 몰려있는 동대문의 경우 온라인으로 소비 채널이 옮겨가며 공실률이 크게 높아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논현역, 신촌, 이태원 등 서울의 전통적인 핵심 상권으로 꼽혔던 지역들이 줄줄이 부진상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만, 논현역과 도산대로의 경우 공실률이 높은 상황에도 투자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며 상가 자산 가치가 높아지는 상반된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서울의 핵심 상권이 전통적인 지역에서 골목 위주의 신흥 지역으로 중심이 옮겨가며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인데요.

어려운 경기가 지속되는 시기, 부동산 임대뿐만 아니라 자영업에 뜻을 둔 사람도 이 같은 변화는 꼭 읽고 있어야겠지요?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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