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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영 기자
등록 :
2019-06-19 15:23

수정 :
2019-06-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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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동남아 벤처투자에 150억…인니 공략 발판 마련

서울 역삼동 KB손해보험 본사.

국내 손해보험업계 4위사 KB손해보험이 150억원 규모의 동남아시아지역 벤처투자를 통해 인도네시아 보험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지난 17일 동남아와 인도 벤처투자를 위해 KB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KB글로벌플랫폼펀드’에 13억5000만원을 추가 출자했다.

앞서 KB손보는 지난달부터 두 차례에 걸쳐 각 13억5000만원을 출자해 누적 출자액은 40억5000만원이다.

이사회에서 승인한 총 출자 약정액은 150억원으로 약 3분의 1 수준의 출자가 완료된 상태다.

KB손보 관계자는 “현지 벤처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과 투자 기회 선점을 위해 출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KB손보의 이번 출자는 단순히 투자 수익 확보를 넘어 본격적인 인도네시아 보험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현지 기업들과의 투자 교류는 자연스럽게 고객사 유치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보험영업수익을 올릴 수 있다.

KB손보는 인도네시아, 중국, 미국 등 3개국에 법인을 두고 있으며 이 중 동남아지역 법인은 인도네시아법인이 유일하다.

KB손보는 1992년 한국 기업의 진출 확대로 증가하는 보험 수요를 흡수하고 현지 고객 대상 서비스 제공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자카르타사무소를 설치했다. 1997년 현지 3대 보험사 중 하나인 시나르마스사와의 합작을 통해 자카르타사무소를 발전시킨 현재의 법인을 설립했다.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부터 휴대전화 잔가보장보험(RVI)을 판매하며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지만 최근 3년간 순손익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법인 당기순이익은 2016년 12억3100만원에서 2017년 10억2400만원, 지난해 5억2300만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원수보험료는 144억6600만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일반보험이 126억1300만원(87%), 자동차보험이 15억4400만원(10%)이었다.

KB손보 관계자는 “언더라이팅(Underwriting·인수심사) 강화를 통해 한국계 물건의 수익성을 높이고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보해 현지 매출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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