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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온라인게임 25주년 ‘게임을 게임하다’ 공개

넥슨, 온라인게임 25주년 ‘게임을 게임하다’ 공개

등록 2019.07.17 14:10

장가람

  기자

9월 1일까지 아트선재센터에서 진행온라인게임에 대해 새로운 해석 제안‘참여’와 ‘성장’을··· 관람객 직접 체험

김정욱 넥슨 재단 이사장(사진-넥슨)김정욱 넥슨 재단 이사장(사진-넥슨)

넥슨의 사회공헌 재단 넥슨재단이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 25주년을 맞아 기획전시회를 진행한다.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넥슨은 내일(18일)부터 9월 1일까지 기획전시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온라인게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시각화해 게임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 및 온라인게임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욱 넥슨 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5년간 게임은 많은 발전해왔지만, 한편에서는 산업적 측면 또는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삶을 창조한다는 근원적인 게임의 가치가 조명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게임을 게임하다’에서는 온라인게임의 핵심적 특징인 참여와 성장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존의 일방향적인 전시와 달리 현실의 게임을 플레이하듯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관람객들은 키오스크 로그인 및 ID 밴드 발급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하듯 로그인하며 전시장을 입장한다. 이때 넥슨 ID가 있다면, 본인이 게임으로 축적한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장 내 작품을 체험하는 모든 행위도 온라인게임을 플레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데이터화되며 누적돼, 전시장을 나서며 해당 데이터에 대한 결과물의 출력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의 기획을 맡은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지난 2013년 제주도 개관 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를 모토로 다양한 전시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또한 넥슨의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연구조직인 인텔리전스랩스도 이번 전시회에 함께 참여해 게임에 적용되고 있는 다양한 기술을 전시 작품에 녹여냈다.

유저 플레이 데이터 분석, 시선 추적 데이터 분석, 욕설 탐지 기능 등을 예술작품으로 구현한 ‘아이트레킹’, ‘1,000,000/3sec’, ‘Behind the Game’, ‘로그인/로그아웃’ 등이 해당한다.

최윤아 넥슨 컴퓨터 박물관 관장은 “대한민국에서는 만 25세가 되면 국회의원에 나갈 수 있는 피선거권이 주어진다”며 “25살은 청년에서 성인이 돼가는 변곡점이며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이 부여되는 나이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게임도 마찬가지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시기가 됐다”며 “다양한 시선으로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해서,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을 보탰다.

그러면서 “온라인게임이 25년 성년기를 넘어 들었지만 계속 변화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해야 하는 문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온라인게임의 변화와 새로운 시선 등을 염두에 둔 소소한 출발점으로 봐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 강대헌 부사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게임의 기술적인 영역, 특히 데이터가 게임과 어떤 방식으로 시너지를 내는지를 새로운 형태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누구나 무료로 20점의 전시 작품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전시장에서 카트라이더의 카트가 AR(증강현실)로 전시공간을 누비는 작품 및 ‘마비노기’ 속의 NPC의 시선을 실제로 체험할 수 해볼 수 있는 작품 등으로 넥슨의 온라인게임 속 콘텐츠를 오프라인 전시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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