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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도 주목한 엔씨소프트 AI 기술력 얼마나 앞서 가길래…

2개의 센터, 5개의 랩으로 나눠 조직 운영
약 150여명의 인력이 가치 창출 위해 노력
“게임 내에서 AI(인공지능) 활용 방안 고민”

좌측부터 이재준 AI센터장, 장정선 NLP센터장(사진=엔씨소프트)

최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만찬에 초대를 받아 화제가 된 김택진 대표의 엔씨소프트가 자사 AI(인공지능) 연구 개발 및 현황을 공개했다.

18일 엔씨소프트는 경기도 성남 소재 사옥에서 ‘NC AI 미디어 토크’를 개최하고 현재 진행중인 AI 연구 개발과 현황을 밝혔다. 인공지능이란 인간의 지능으로 할 수 있는 사고나 학습, 자기 계발 등을 컴퓨터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4차산업 혁명을 통해 전 산업에 걸쳐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사례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게임회사들도 AI로 게임 내 불건전한 언어 검열 등 라이브 운영 편의성을 제고 중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8년 전부터 AI R&D(연구개발)를 통해 게임 개발 효율성을 제고하고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한운희 엔씨소프트 미디어 인텔리전스 랩 실장은 “2019년 현재 NC AI R&D조직은 AI센터, NPL센터 등 2개의 센터와 게임AI랩·스피치랩·비전AI랩·언어AI랩·지식AI랩 등 5개의 랩으로 게임과 전 영역에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AI를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도구라 정하고, AI기술을 통해 기존보다 더 나은 해결책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새로운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우선 게임 도메인에서 AI를 활용하는 어시스턴트 AI로 개발과 서비스에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획·아트 등 여러 과정으로 나뉘는 개발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제고하는 방향이다.

이재준 AI센터장은 “PC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은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그 나라에 맞는 현지어를 제공하고 있는데, 많은 대사량으로 인해 일일이 제대로 발음되고 있는지 확인이 어려웠다”면서 “그렇지만 AI를 활용하면 먼저 틀린 부분을 걸러낼 수 있어 개발과정에서 손이 덜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캐릭터 애니메이션 제작 등에서 AI가 초기 작업 또는 반복잡업을 수행하고 개발자는 창의적이고 품질 향상을 위한 작업을 수행해 개발 과정을 단축한다.

예를 들면 기존 게임에서 캐릭터 별로 하나하나 모션을 만들었던것과 달리 AI기술을 활용하면 일반케릭터의 걷는 동작에 좀비와 같은 타 종족 및 케릭터의 특징을 입힐 수 있다. 이 외에도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신체 동작 자동생성과 추상적 묘사에 따른 캐릭터 얼굴 자동생성 기술도 연구 중이다.

이 센터장은 “얼굴 사진이나 캐릭터 얼굴 3D모델을 자동생성하는 기술을 활용하면 NPC 얼굴 제작 때 수고로움이 줄어든다”고 부연했다.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목소리로 게임을 조작하는 보이스 커맨드도 한참 개발 중이다. 이용자는 보이스 커맨드를 활용, 단말기에 손을 대지 않고도 목소리만으로도 게임 내 물건을 사거나, 캐릭터를 이동시킬 수 있다.

단 이 센터장은 “리소스 사용이 제한적인 단말기에서 실행해야 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발성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며 “리니지M 적용은 개발팀, 사업팀과의 협의를 통해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보이스 커맨드의 경우 우선 적용되더라도 물약 구매 등 위험성이 낮은 기능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피며 추후 타 캐릭터 공격 등 결과가 바로 캐릭터에 영향을 미치는 기능은 천천히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 센터장은 “충분히 다른 게임 안에서 사용도 가능하다”며 “만약 원하는 부서가 있다면 협업을 통해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AI기술 기반 새로운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야구 경기에서 핵심적인 장면을 추출해 요약 영상을 생성하거나, 이용자가 원하는 이슈에 대한 최신 뉴스를 선별해 요약 서비스하는 식이다.

한운희 실장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와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며 “서로간의 수평적 문화 속에서 가지고 있는 지식과 연계 경험을 나누며 문제를 풀어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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