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라이즈홀딩스 보유 주식 226만7477주 시간외매수
24일 일동제약은 최대주주인 일동홀딩스가 지난 23일 사모투자전문회사 썬라이즈홀딩스가 보유한 일동제약 주식 226만7477주를 시간외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매수 후 일동홀딩스의 일동제약 지분은 40.57%다.
썬라이즈홀딩스는 지난 2015년 일동제약과 녹십자와 경영권 다툼이 있었을 당시 일동제약 오너일가의 백기사 역할을 한 사모펀드 운용사 H&Q코리아가 녹십자로부터 일동제약 지분을 취득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당시 썬라이즈홀딩스는 녹십자가 가진 일동제약 지분 29.36% 중 20%를 678억원에 인수하면서 일동제약과 녹십자의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녹십자는 앞서 3년 동안 일동제약 지분율을 29.36%까지 끌어올리며 경영권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주식 매수로 일동홀딩스는 일동제약 지분율이 기존 30.56%에서 40.57%로 늘어났다.
일동홀딩스는 과거 경영권 분쟁에 시달렸던 일동제약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사모펀드는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일동홀딩스 측은 주식 취득 이유에 대해 "자사 기업가치 향상"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han22@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