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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니콘 투자액 90%는 해외자본···日 자본 55% 차지

국내 유니콘 투자액 90%는 해외자본···日 자본 55% 차지

등록 2019.07.28 11:03

수정 2019.08.18 18:48

장가람

  기자

국내 유니콘 투자액 90%는 해외자본···日 자본 55% 차지 기사의 사진

국내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금액 중 약 90%가 해외자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연합뉴스는 스타트업 전문 리서치기업 더브이씨를 인용해 7월 현재 국내 9개 유니콘 기업이 유치한 투자 총액 6조1532억원 중 미국과 중국, 일본 3개국 투자액이 5조4398억원으로 전체의 88%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한국투자액은 3000억원대로 전체 5% 수준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일본 자금(소프트뱅크 비전펀드, SBI홀딩스, SBI인베스트먼트 등)이 3조476억원으로 전체 유니콘 투자액의 55.4%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자금(블랙록·세콰이어·골드만삭스 등)이 20.8%(1조2802억원), 중국 자금(텐센트·힐하우스 등)이 7520억원으로 12.2%(752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유니콘 기업의 한국 자금 비중은 위메프가 100%, 야놀자가 38% 등으로 높았고, 나머지는 대부분 한 자릿수 또는 10%대에 머물렀다. 쿠팡과 엘앤피코스메틱은 한국 자본이 전혀 없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유니콘 기업들이 투자와 영업은 국내 시장에서 하지만, 실속은 해외자본이 챙길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편 정부는 3월 초기 스타트업을 넘어 유니콘 육성을 위해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Scale-up·기업의 폭발적 성장) 전용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2년 신규 벤처투자 규모를 연 5조원으로 늘리고 유니콘 기업 20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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