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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화장품·의약품 동반 신규투자···글로벌 성장동력 확보

한국콜마, 화장품·의약품 동반 신규투자···글로벌 성장동력 확보

등록 2019.07.30 09:41

정혜인

  기자

제이준코스메틱서 국내 최대 마스크팩 공장 인수5년 내 세계 1위 마스크팩 제조 기업 목표대한제당 자회사 바이오의약품 기업 경영권 양수CJ헬스케어와 시너지 구상···제약바이오 사업 확대

한국콜마, 화장품·의약품 동반 신규투자···글로벌 성장동력 확보 기사의 사진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을 사업회사로 둔 한국콜마홀딩스가 마스크팩 공장과 바이오의약품 회사를 잇따라 품으며 글로벌 뷰티헬스 그룹으로의 도약에 나선다.

한국콜마는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인 마스크팩 전문 제조사 콜마스크가 제이준코스메틱의 인천공장을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2017년 설립한 콜마스크는 설립 1년만에 73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번에 인수한 공장은 대지 6612㎡(2000평), 연면적 1만4231㎡(4305평)로 연간 2억5000만 장의 마스크팩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마스크팩 공장이다. 이번 인수로 콜마스크의 생산량은 연간 4억장으로 늘어난다. 콜마스크는 기존에 제이준코스메틱이 제조하던 물량을 그대로 위탁 받아 제조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까지 확보하게 됐다. 제이준코스메틱이 보유한 중국 유통라인을 활용한 중국 신규 고객사 유치도 가능할 전망이다.

콜마스크는 이를 발판 삼아 동남아시아와 북미 지역으로 진출로를 확대해 향후 5년 안에 글로벌 마스크팩 제조전문 1위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한국콜마홀딩스는 이날 대한제당의 바이오의약품 계열사인 티케이엠(TKM Co.,Ltd.)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현금 200억원을 출자하고 지분 57%를 확보, 1대 주주로서 경영권을 양수한다고 밝혔다.

티케이엠은 2002년 대한제당의 바이오 사업부문으로 시작해 지난 3월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바이오의약품 회사다. 신성빈혈치료제인 EPO(Erythropoietin; 적혈구 생성 인자) 제제의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EPO는 신장에서 생산되는 조혈촉진인자로 신장질환 환자의 필수 치료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회사의 제약바이오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기존 사업을 정비해 EPO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CJ헬스케어와의 시너지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CJ헬스케어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수액제 신공장 건설에 투자하는 등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화장품부문은 세계 1위 마스크 팩 제조사로 도약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 기지를 구축했고, 제약부문은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바이오 의약품 사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향후 적극적인 투자로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이뤄 글로벌 종합 뷰티헬스 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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