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판매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30% 이상이 5G 모델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가 판매량의 2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LG전자의 5G 스마트폰인 V50씽큐가 7%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갤럭시S10e, 갤럭시S10, 애플 아이폰XS, 갤럭시A30 등이 5% 미만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5G 스마트폰 출시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도 소폭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 65%에서 올해 2분기 68%로, 같은 기간 LG전자는 16%에서 17%로 늘었다.
반면 5G 모델을 출시하지 못한 애플은 지난해 2분기 16%였던 점유율이 올해 14%로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까지 국내 점유율 2위를 유지하다가 LG전자에게 자리를 내줬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연구원은 “초기 5G 스마트폰의 높은 가격은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의 강력한 보조금과 마케팅으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었다”며 “이에 따라 통신사와 제조사가 초반 네트워크 품질 문제에도 불구하고 5G 고객을 빠르게 늘렸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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