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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주주 26만명 넘겨···지난해만 4만7000명 증가

미성년자 주주 26만명 넘겨···지난해만 4만7000명 증가

등록 2019.09.28 10:30

장가람

  기자

미취학 아동만 6만명 육박보유 주식 평가액 총 1조7000억원

상장사 주식 보유 미성년자 주주가 26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이 주식명의개서 위탁업무를 하는 한국예탁결제원·KEB하나은행·KB국민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미성년자 보유 상장사 주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말 기준 미성년자 주주 수는 26만62명으로 집계됐다.

미성년자 주주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2015년부터 4년 연속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작년 한 해 늘어난 미성년자 주주 수는 4만7492명에 달했다. 이는 2017년 증가 인원(2만2482명)의 2.1배에 달하는 것으로 직전 3개년간 증가 인원(4만7542명)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미취학 아동에 해당하는 0~6세도 5만9777명에 달했다. 만 7~12세는 8만9492명이고 만 13~18세는 11만793명이었다.

기업별로 미성년자 주주 수를 보면 삼성전자가 1만5천17명으로 제일 많았고 SK하이닉스(6286명), 셀트리온(5034명), 현대차(4538명), 기아차(3534명) 등 순이었다.

카카오(3515명), 한국전력공사(3250명), LG전자(2459명), 삼성바이오로직스(2095명), 삼성물산(1983명)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미성년자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 기준으로는 한미사이언스가 3730억5000만원(578명)으로 가장 컸다. 그 뒤로는 셀트리온 768억6000만원(5034명), 삼성전자 757억원(1만5017명), GS 732억원(1208명), 클래시스 449억4000만원(16명), 신라젠 263억2000만원(1812명) 등도 순위권에 들었다.

작년 말 현재 미성년자 보유 주식의 평가 총액은 1조7305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665만4000원어치를 보유한 셈이다. 이들 미성년 주주들이 지난해 수령한 배당금은 총 153억6000만원에 달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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