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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발생···10월 2일께 제주·남부지방 영향 가능성

태풍 ‘미탁’ 발생···10월 2일께 제주·남부지방 영향 가능성

등록 2019.09.28 11:24

장가람

  기자

(사진=기상청 제공)(사진=기상청 제공)

오늘 오전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미탁이 다음 달 2일게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210㎞ 바다 열대저압부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하며 태풍으로 발달했다. 이 태풍은 올해 발생한 18번째 태풍으로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미크로네시아가 낸 ‘미탁’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미탁의 현재 중심기압은 1천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7m(시속 61㎞)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00㎞다. 미탁은 시속 56㎞의 빠른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앞으로 이 태풍은 대만 인근, 일본 오키나와를 거친 뒤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일게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태풍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예상 경로를 살펴보면 미탁은 내달 1일 오전 9시께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약 360㎞ 바다를 지나 10월 2일 오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90㎞ 바다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나 대한해협을 통과한 뒤 10월 3일 오전 9시께 독도 동남동쪽 약 8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는 최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피해를 입힌 17호 태풍 ‘타파’ 진로와 비슷하다.

한편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태풍은 ‘미탁’을 포함해 총 18개인데 이 중 6개가 우리나라를 직·간접으로 할퀴고 지나갔다. 1951년 이후 우리나라가 태풍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는 1959년이다. 총 7개가 한반도에 상륙했거나 접근했다.

미탁이 한반도에 접근하면 올해는 1959년과 ‘공동 1위’에 오르게 된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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