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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데이터 음성통화 효과 ‘톡톡’···’바로' 누적 6000만콜 돌파

SKT, 데이터 음성통화 효과 ‘톡톡’···’바로' 누적 6000만콜 돌파

등록 2019.10.16 09:00

이어진

  기자

출시 10달만에 누적 통화 135만시간, 이용자 350만 돌파15년부터 개발한 결과물, 3G 이용자로도 바로 혜택 확대

사진=SK텔레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데이터 기반의 음성 로밍 통화 ‘바로로밍’이 누적 6000만콜을 돌파했다. 로밍 데이터 요금제 가입 시 음성통화를 공짜로 제공하는 형태의 서비스다. 누적 통화시간은 135만시간으로 음성로밍 요금으로 환산 시 약 3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누적 이용자수는 35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2015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던 서비스로 로밍 연결, 현지시각 안내 서비스 추가 3G 가입자로도 바로로밍 확대, 요금제 다양화 등을 통해 사용횟수, 시간 등이 증가했다고 자평했다.

SK텔레콤은 16일 자사 바로로밍 서비스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지 10개월만에 누적콜수 6000만건, 누적 무료 통화 135만시간, 누적 이용자수가 350만명을 돒파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바로는 데이터 로밍을 활용한 음성통화 서비스다. 해외 여행 시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 가입할 시 음성통화를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형태의 로밍 서비스다. 통화는 로밍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되지만 로밍 요금제 가입 시에는 데이터에 관계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사실상 데이터 로밍 요금제만 가입하면 한국에서 해외로, 해외에서 한국으로 음성통화가 공짜다.

바로는 해외에서는 데이터망, 국내에서는 음성망을 연동하는 로밍방식을 적용해 이용편의성 뿐 아니라 통화품질도 높였다. T전화 이용 고객들은 해외 로밍이 가능한 전세계 171개국에서 본인 소유의 전화번호 그대로 데이터를 활용한 고품질 음성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바로의 강점으로 본인 전화번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기존 모바일 메신저나 데이터를 활용한 음성통화 mVoIP는 앱 사용자 특히 친구로 등록된 이용자들끼리만 가능하지만 바로는 T전화를 근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통화에 제한이 없다. 통화 상대가 T전화를 이용하지 않아도 음성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게 강점이다.

SK텔레콤은 자사 바로가 국내 통신망과 통화 플랫폼 T전화를 보유했기 때문에 가능한 서비스라는 점을 지속 강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5년부터 개발해온 바로 개발에 나섰고 그 결과 해외망, 국제 음성통화망에 데이터를 이용하는 mVoIP를 도입했다. 데이터를 통해 국내로 들여온 음성을 HD보이스 시스템인 IMS를 통해 국내 음성망과 연동했고 고음질 음성코덱을 활용, 기존 음성로밍 대비 20% 이상 고품질 음성통화를 구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로밍 요금제 가입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지만 망에 대한 차별은 없다. 예를 들어 데이터 로밍 이용작가 호텔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한다 하더라도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사용자라 하더라도 바로를 이용할 순 있지만 현지 데이터 비용이 부담이다.

SK텔레콤은 바로 출시 후에도 다양한 편의기능을 추가,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통신망에 맞춘 서버 개발, 100여종의 단말 테스트 등을 통해 통화품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지난 7월에는 바로로밍 사용고객층을 3G 가입자로도 확대했다. VoLTE를 이용할 수 없는 3G 고객을 위해 3G를 가상의 LTE 이용자로 만들어주는 특수 알고리즘을 적용한 결과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CES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전세계 통신사 중 SK텔레콤 밖에 없다”면서 “지난해 로밍 제도 개편 이후 로밍에 대한 고객만족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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