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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017억원 규모 이라크 침매터널 제작장 공사 수주

대우건설, 1017억원 규모 이라크 침매터널 제작장 공사 수주

등록 2019.10.21 13:55

이수정

  기자

김형, 지난 19일 이라크 항만청서 수의계약을 체결올해 이라크에서만 4번째 수주···누적액 5500억원

김형 대우건설 사장과 사파 알파야드 이라크 항만청 사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이라크 항만청에서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 수의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김형 대우건설 사장과 사파 알파야드 이라크 항만청 사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이라크 항만청에서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 수의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코르 알 주바이르(Khor Al Zubair)에서 86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1017억원)의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 19일 사파 알파야드(Dr. Safaa A. J. Al-Fayyadh) 항만청 사장과 이라크 항만청에서 만나 이라크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제작 조성공사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라크 항만청(GCPI : The General Company for Ports of Iraq)에서 발주한 이 공사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알 포(Al Faw) 지역에 조성되는 신항만 사업의 기반시설 공사 중 일부로 움 카스르(Umm Qasr)지역과 알 포 지역을 연결하는 침매터널 함체를 제작하기 위한 제작장을 조성하는 공사다. 기간은 착공 후 20개월이다.

이번 수주는 이라크 지역에서 ▲방파제 추가 공사(3월)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4월) ▲진입 도로 공사(8월)에 이은 올해 네 번째 수주다. 누적 계약금액은 460백만달러(약 5500억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라크 정부는 유일 심해항인 알 포 신항만을 터키 및 인근 국가 철도사업과 연계 개발하여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공사는 그 계획 중 하나로 침매터널 공사의 첫 번째 패키지인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공사를 대우건설이 수의계약으로 계약한 것은 신뢰관계가 없이는 불가능 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라크 정부는 움 카르스와 알포 지역의 연결을 위해 교량 및 도로를 건설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군사 및 치안상의 이유로 침매터널을 건설로 계획을 변경했다.

대우건설은 후속 발주가 예상되는 약 2km 해저터널 본공사 수주도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저 수심, 최장 침매 함체, 초연약지반이라는 악조건을 극복하며 세계 최초로 외해에 시공된 거가대교 침매터널의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에 발주가 예상되는 알 포 침매터널 본공사에 가장 적합한 시공사로 꼽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이라크에서의 연이은 수주는 기 수행한 공사에서 보여준 당사의 기술력과 현장관리능력을 발주처가 높이 평가 받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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