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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회장, 최종 후보군 5人 압축?…구현모·오성목·이동면·노준형·정동채 ‘물망’

내부선 구현모·오성목·이동면 3인 사장단 ‘주목’
3인 모두 황창규 재임 이후 초고속 승진 이력
외부는 노무현 정부 입각 노준형·정동채 하마평

KT 차기회장 예비 후보군이 이르면 이번주 중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37명에 달하는 후보군 가운데 4~6명 가량으로 압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내부에서는 황창규 회장 재임 이후 초고속 승진으로 사장까지 오른 3인의 사장단이, 외부에서는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 노무현 전 대통령 정부서 입각한 인물들이 물망에 오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 지배구조위원회는 차기 회장 후보자들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지배구조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차기 회장 후보자군이 압축된 이후 절차는 회장후보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최종 이사회의 1인 후보자 확정이다.

KT 이사회가 지속 연내 1인을 확정짓겠다고 언급한 것에 비춰볼 때 지배구조위원회의 후보자군 압축은 이르면 이번주 중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직 구체적으로 KT 지배구조위원회가 몇명의 후보자로 압축할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지만 업계에서는 37명에 달하는 후보자군 가운데 4~6명 가량으로 압축해 회장후보심사위원회로 명단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압축될 차기 회장 후보자군 가운데 물망에 오르는 인물들은 3인의 KT 사장단과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 외부 인사,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등 OB 인사들이다.

내부 유력 후보자로 꼽히는 3인의 사장단은 모두 황 회장 취임 이후 초고속 승진으로 사장까지 오른 인물들이다.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은 황창규 KT 회장 취임 초기 비서실장을 맡았던 측근이다. 2016년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에서 1년만에 사장으로 승진하고 지난해 말 KT에서 가장 매출규모가 많은 커스커머&미디어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황창규 회장 취임 초기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네트워크부문을 이끌어오다 지난 2017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 서비스, 평창5G 규격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온 네트워크 전문가다.

이동면 미래플랫폼부문장(사장)은 연구개발 전문가로 기술통으로 꼽힌다. 황 회장 취임 직후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 KT의 핵심기술 산파 역할을 담당하는 융합기술원을 이끌다 2015년 부사장, 2017년 사장까지 올랐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는 차세대 먹거리를 책임지는 미래플랫폼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외부에서 KT 차기 회장 후보자군으로 물망에 오르는 인물들은 전직 장관들이다.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장관직을 역임한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노준형 전 장관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정보통신부 차관과 장관까지 역임한 인물이다. 2007년 공직에서 물러난 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직을 맡았다가 지난해 8월부터 CJ ENM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기자 출신으로 15~17대까지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정치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직을 역임했다. 2년 전에는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인도 및 호주를 방문했으며 최근엔 경기도가 주최한 ‘렛츠DMZ'의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한편 KT 지배구조위원회는 밀실 추천 등의 논란을 없애기 위해 회장후보자심사위원회 단계에서 압축된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이르면 내주 경 최종 후보자군 면면이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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