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일진머티리얼즈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다른 2차전지 소재업체들이 큰 폭의 이익 변동성을 보였던 것과 달리 2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1%포인트 하락한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동박 생산라인의 정비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주 부진 여파의 지속, 말레이시아 생산법인에서 일시적인 제품 믹스의 악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4분기에는 말레이시아 생산법인의 가동률이 추가적으로 상승해 거의 풀가동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말 각종 비용 반영에도 불구하고 3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동박업체들의 증설이 이어지고 있지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업체들의 증설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다”면서 “일진머티리얼즈의 안정적인 이익률과 높은 가동률은 2020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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