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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건설투자 조정국면···설비투자 부진 벗어나”

정부 “수출·건설투자 조정국면···설비투자 부진 벗어나”

등록 2020.01.17 15:54

주혜린

  기자

기재부 '최근 경제동향' 1월호서 경기 진단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최근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수출과 건설투자의 조정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17일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완만히 증가하는 가운데 설비투자도 점차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정부는 지난해 4월호부터 10월호까지 7개월 연속으로 그린북에서 ‘부진’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지난해 11월호부터는 이 같은 표현을 삭제했다. 1월호에서도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 설비투자 등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개선 조짐과 1단계 미·중 무역합의문 서명,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중 협상의 전개 상황과 반도체 경기회복 강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를 불확실 요인으로 꼽았다.

주요 지표를 보면 지난해 12월 수출은 1년 전보다 5.2% 감소했다.

작년 11월 건설투자는 전월보다 1.8%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 가운데 토목 실적은 1.0% 증가했지만 건축실적이 2.9% 줄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늘면서 전월보다 1.1% 올랐다.

같은 달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1.4% 늘어 전(全)산업생산은 0.4% 증가했다.

1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3.0% 올랐다. 내구재(3.4%)와 준내구재(5.6%), 비내구재(1.9%)가 모두 증가하면서 증가세를 같이 견인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1년 전보다 6.6%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액과 할인점 매출액은 각각 3.3%, 5.9% 감소했지만 온라인 매출액과 카드 국내 승인액은 각각 5.1%, 9.6% 늘었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4로 전월보다 0.5포인트 내렸지만, 기준선인 100을 회복했다.

12월 취업자 수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확대돼 1년 전보다 51만6000명 증가했다.

같은 달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면서 1년 전보다 0.7% 올랐다.

정부는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 반영된 투자·소비·수출 활력 제고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기 반등 모멘텀을 조속히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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