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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등록 :
2020-02-11 10:31

수정 :
2020-02-11 11:23

[사외이사 구인난④]SK그룹, 임기 제한에 14% 물러난다

19개 상장사 사외이사 59인 중 8명 6년 임기 넘겨
SK텔레콤 5명 중 2명 교체…이사회 의장도 물러나

SK그룹은 사외이사 6년 임기 제한에 따라 올해 3월 전체 사외이사 가운데 13.56%를 교체한다.

SK그룹 19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총 59명 중 17명으로 이 중 재임기간이 6년에 가까운 ‘필수 교체대상’은 8명(13.56%)이다.

특히 SK그룹은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가운데 관료출신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SK텔레콤은 5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이재훈 김앤장 고문, 안재현 카이스트 경영공학부장, 안정호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3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안정호 교수의 경우 2017년 3월 선임돼 재선임 가능성이 있으나 이재훈 고문과 안재현 카이스트 경영공학부장의 경우 ‘6년 임기 제한’에 따라 교체가 불가피하다.

특히 이재훈 사외이사는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어 SK텔레콤은 신임 사외이사 구인과 함께 이사회 의장도 새로 뽑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재훈 이사는 산업자원부 차관보, 지식경제부 제2차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SK하이닉스도 6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최종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6년 임기 제한’으로 물러난다. 최 교수는 KDI연구위원,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 기재부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단장,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등을 역임한 ‘행정전문가’로 꼽힌다.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신창환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는 2017년 3월 사외이사로 영입돼 연임 가능성이 열려 있다.

SK네트웍스 이사회 이장을 맡고 있는 허용석 삼일회계법인 고문도 임기 6년을 채워 SK네트웍스를 떠나게 됐다. 제23대 관세청장을 역임한 허 고문은 ‘경영·세무 전문가’로 회사 경영 및 이사회 운영에 기여했다.

SKC 사외이사인 김성수 경희대 공과대 학장과 SKC솔믹스 사외이사인 이승재 삼송세무법인회장도 임기 6년을 채워 물러난다. 이승재 사외이사의 경우 SKC솔믹스 감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세무공직자 출신으로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인물이다.

SK바이오랜드도 2명의 사외이사 모두 교체할 가능성이 크다.

2014년 12월부터 사외이사를 맡아온 윤석원 카이페리온 공동대표와 김진웅 한양대학교 응용화학교 부교수는 임기만료인 2020년 3월이면 재임기간이 5년3개월이 되는 만큼 재선임 보다는 교체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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