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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제직격탄]“한한령 해제 기대했는데”…움츠린 게임업계

코로나19 확산에 中 판호재개 기대감↓
한한령 기조 장기화에 실적도 곤두박질
시진핑 방한 일정, 예상보다 늦춰질수도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오는 3월에서 4월 예상됐던 시진핑 국가 주석 방한 일정이 불투명해지자 중국 내 판호(게임 유통 허가권) 재개 기대감도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24일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의 통화내용을 밝히면서 “전염병 극복 후 양국 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초 시진핑 주석은 오는 3월에서 4월사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빨라야 오는 5월이나 6월사이 방한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방한과 함께 높아진 판호 재개 기대감도 급격히 낮아졌다. 업계에서는 지난 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방한에 이어 시진핑 국가 주석 방한으로 한한령이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경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후 2017년 3월부터 지금까지 빗장을 걸어잠그고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를 내주지 않고 있다. 중국 시청각디지털출판협회 게임위원회(GPC) 발표 중국 게임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0조(2308억8000만위안)원에 달한다. 모바일 시장의 경우 1581억5000만위안으로 한화 약 26조원으로 급성장했다.

중국시장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한한령 기조로 국내 게임산업 수출액은 크게 줄어들었다. 실제 2017년 국내 게임 수출은 80%의 성장률을 기대했으나, 2018년에는 8.2%로 10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중소형 게임사들이 크게 타격을 입었다.

단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해, 게임사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게임사용량 역시 지난해 12월 19일부터 1월 20일까지 사용시간은 2억390만2884만시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후 4% 증가하며 이 같은 의견에 힘을 보탠다.

하지만 최근 모바일 시장 매출 상위권의 대다수가 중국산 게임이 차지하고 있어, 실제 돈을 벌고 있는 건 국내 게임사가 아닌 중국게임사라는 의견도 제시된다.

실제 24일 기준 구글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4,5,6,7위는 중국산 게임인 ‘AFK아레나’, ‘라이즈 오브 킹덤’, ‘기적의 검’, ‘명일방주’ 등이 차지하고 있다. 10위권 순위 내 중 대형 3사(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와 중국게임사를 제외한 중소형 게임사는 111 Percent의 ‘랜덤 다이스’가 유일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마케팅활동과 e스포츠 대회 등도 전격 중단됐다. 지난 6일 개막 예정이던 2020 타이베이 게임쇼는 여름으로 일정이 늦춰졌으며, 중국 내 진행예정이던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 경기도 잠정 연기됐다. 국내에서도 일부 게임은 무기한 무관중 게임으로 리그를 이어가고 있다.

장가람 기자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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