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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민희, 베를린영화제 참석···“의도에서 벗어날 때 감독님이 잡아줘”

홍상수-김민희, 베를린영화제 참석···“의도에서 벗어날 때 감독님이 잡아줘”

등록 2020.02.26 10:46

김선민

  기자

홍상수-김민희, 베를린영화제 참석···“의도에서 벗어날 때 감독님이 잡아줘” / 사진=시네마스코프 트위터 캡처(기사현장과 무관)홍상수-김민희, 베를린영화제 참석···“의도에서 벗어날 때 감독님이 잡아줘” / 사진=시네마스코프 트위터 캡처(기사현장과 무관)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The Woman Who Ran)가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참석했다. 두 사람은 경쟁 부문에 초청된 신작 ‘도망친 여자’ 포토콜 행사와 기자회견 모습을 드러냈다. ‘도망친 여자’의 배우 서영희도 함께했다.

이날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공식석상에 커플링으로 금반지를 끼고 등장했다.

또한 김민희는 기자회견에서 홍상수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김민희는 “감독님이 써주는 대본대로 잘 외워서 전달하면 의미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다”며 “최대한 감독님이 쓰신 의도를 파악해서 연기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의도에서 너무 벗어날 때는 잡아주신다”며 “집중해서 상황을 받아들이고 연기하면 자연스럽게 감정이 일고, 변화가 생기는 것 같다. 현장에서 상황을 숙지하고 감정에 집중한다”고 덧붙였다.

‘도망친 여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한 여덟 번째 영화. 두 사람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풀잎들’ ‘강변호텔’ 등에서 호흡을 맞췄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김민희)를 따라가는 이야기다. 김민,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신석호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 올봄 개봉 예정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6월 이혼 소송에서 기각당하고 항소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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