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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등록 :
2020-03-04 07:31

수정 :
2020-03-04 09:34

[총수의 남자들|SK]최태원 시대 성장 주도한 ‘믿을맨’ 조대식·박정호

조대식 의장, 1960년생으로 사업개발·재무 전문가
삼성거쳐 2007년 SK 합류…M&A 성과로 고속 승진
‘M&A 전문가’ 박정호, 경영권 분쟁 때 근거리 보좌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타 기업에서 보기 힘든 그룹 구심점이자 최고 협의·조정기구인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1998년 9월부터 시작된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는 최 회장을 제외한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이뤄졌다. 초반에는 사장단 회의 정도로 운영했으나 2003년 그룹 수뇌부 역할을 하던 구조조정본부를 해체하며 점차 힘이 실렸다.

현재 수펙스추구협의회 7개 위원회 위원장들은 자연스럽게 최태원 회장의 참모진으로 불린다.

이들 중에서도 2016년말부터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겸 전략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대식 의장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글로벌성장위원장)은 최 사장의 ‘믿을맨’으로 유명하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은 주변 사람과 격의 없게 지내며 ‘심복’이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조대식 의장과 박정호 사장은 최 회장과 긴 시간 인연을 이어오며 어려운 시간도 보낸 만큼 신뢰가 깊은 인물들”이라고 말했다.

특히 두 사람은 최 회장의 최측근에서 함께 SK를 이끌며 최 회장의 믿음에 보답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조대식 의장은 최 회장과 1960년생 동갑으로 고려대학교 동기 동창이다. 최 회장과는 오랜 인연으로 사석에서 격의없이 말을 주고 받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역대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들과 달리 ‘삼성맨’ 출신으로 뒤늦게 SK에 입사한 조 의장은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초고속 승진한 특이 케이스다.

조 의장은 재무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삼성물산 상사 부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내다 2007년 SK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재계에는 최 회장이 직접 조 의장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7년 SK 재무담당 상무로 시작해 사업지원부문장, 재무팀장 겸 자율·책임경영지원단장을 거쳐 2013년 입사 6년만에 주요 계열사인 지주회사 SK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SK 대표이사에 오른 뒤에는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등 전 분야에서 성장동력을 일궈냈다.

2015년 SK C&C와 SK가 합병할 당시 박정호 사장과 함께 최 회장으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은 조 의장과 박 사장의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2007년 처음으로 지주회사 체제를 선언한 SK그룹은 이때 통합지주사 SK를 탄생시키고 현 지배구조를 완성시켰다.

2015년 11월에는 SK머티리얼즈 인수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SK바이오팜 대표이사를 맡아 바이오사업을 SK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데 힘썼다.

기존 지주회사 SK는 계열사들로부터 받는 배당금, 브랜드 사용료가 주 수입원이었으나 조 의장이 대표로 온 뒤에는 반도체 소재, 바이오 부문으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나가며 현재 ‘투자형 지주사’의 초석을 다졌다.

이 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조 의장은 2017년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올랐으며 2019년 협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그룹을 성장 체제로 탈바꿈 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재선임됐다.

한편 ‘전략형 참모’로 중요한 순간마다 최 회장을 곁에서 보좌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1963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선경으로 입사해 SK텔레콤 해외사업본부 뉴욕사무소 지사장, 마케팅전략본부 팀장, SK그룹 투자회사관리실 CR지원팀장,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부사장) 등을 거쳐 2015년 SK C&C 대표이사 사장, SK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박 사장은 2001년부터 SK그룹 비서실에서 일하며 2004년 소버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일 당시 최 회장의 비서실장을 맡아 곁에서 보좌하며 오너가의 신임을 얻었다.

2017년 SK텔레콤 대표이사에 선임됐으며 동시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2018년 ICT위원장을 거쳐 현재 글로벌성장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사장은 업계 ‘M&A 전문가’로도 유명하다. 한국이동통신 및 신세기통신 인수가 박 사장의 손을 거쳤으며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성장한 SK하이닉스도 인수를 주도했다.

2011년 하이닉스 반도체 인수 당시 팀장을 맡았던 그는 내부에서 시너지가 없다며 반대 목소리가 컸음에도 끝까지 인수를 밀어 부쳤다. 현재 SK하이닉스는 국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2위로 성장했다.

이 밖에도 도시바 메모리사업부 인수, ADT캡스 등도 박 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 사장의 남은 과제는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이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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