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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위험도 ‘매우높음’ 최고단계 격상

WHO, 코로나19 위험도 ‘매우높음’ 최고단계 격상

등록 2020.02.29 12:56

이지영

  기자

심각성 ‘높음’에서 1단계 상향확진·피해국 증가에 팬데믹 공포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확산되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위험도를 가장 높은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끌어올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며칠 동안 코로나19 확진자와 피해국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은 명백한 우려”라며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재설정된 '매우 높음'은 전체 4단계로 이뤄진 WHO 질병 경보체계에서 가장 높은 수위다.

그동안 WHO는 코로나19의 위험도를 국가 단위인 중국에는 ‘매우 높음’으로 설정했으나 전 세계에 대해서는 두 번째로 심각한 단계인 ‘높음’으로 평가해왔다.

글로벌 위험수위를 최고 단계로 격상한 배경에는 코로나19의 확산이 통제되지 않을 수 있고 그로 인해 전 세계가 받을 충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현재 WHO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지 않지만 글로벌 보건학계에는 코로나19가 그 사례이거나 곧 그렇게 될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다.

WHO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를 심각하게 보고 있기는 하지만 지구촌 각 지역이 공조를 통해 확산 길목을 막으면 억제할 수 있다는 입장도 함께 견지하고 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조기 발견과 격리, 환자 관리, 접촉자 추적을 위해 강력한 조치가 취해진다면 우리에게는 여전히 이 바이러스를 억제할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각국, 지역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시나리오가 다르지만 전염의 사슬을 끊는 게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재차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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