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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3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확정

HDC현산, 3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확정

등록 2020.03.02 19:09

고병훈

  기자

주가 급락으로 당초 계획보다 800억원 감소발행가 1만4600원, 신주 2196만9110주 발행

HDC현산, 3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확정 기사의 사진

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 유상증자 규모가 3200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주가 급락으로 발행가액이 낮아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800억원 이상 줄어들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유상증자 확정 신주발행가가 1만4600원으로 산정됐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의 일환으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신주 발행 주식 수는 2196만9110주로 총 발행 주식 수의 50%를 차지한다.

이날 공시한 최종 발행가는 지난 1월 이사회에서 결의한 예정 발행가보다 약 21% 감소한 수준이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예정 발행가액 1만8550원의 약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차 발행가액 산정 기준일인 1월 29일 HDC현산의 종가는 2만2900원으로 떨어졌다. 이에 1차 확정 발행가액은 1만8150원으로 하락했다.

2차 발행가액 기준일인 이날 주가는 전일보다 4.99% 내린 1만7150원에 장을 마쳤다. 결국 신주의 최종 발행가액은 1만7150원에 15%의 할인율을 적용한 1만4600원으로 결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유상증자 규모가 줄어든 만큼 자본 조달, 회사채 발행, 차입 등 다양한 방면으로 자금을 추가 조달할 계획이다. 대주주인 HDC도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모집한 금액 전부는 아시아나항공 신주 취득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보유현금 5000억원, 공모회사채 3000억원, 기타 자금조달 8800억원 등 약 2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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