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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60세’의 아이러니, 근속연수는 늘었는데···

[카드뉴스]‘정년 60세’의 아이러니, 근속연수는 늘었는데···

등록 2020.03.05 08:31

박정아

  기자

‘정년 60세’의 아이러니, 근속연수는 늘었는데··· 기사의 사진

‘정년 60세’의 아이러니, 근속연수는 늘었는데··· 기사의 사진

‘정년 60세’의 아이러니, 근속연수는 늘었는데··· 기사의 사진

‘정년 60세’의 아이러니, 근속연수는 늘었는데··· 기사의 사진

‘정년 60세’의 아이러니, 근속연수는 늘었는데··· 기사의 사진

‘정년 60세’의 아이러니, 근속연수는 늘었는데··· 기사의 사진

‘정년 60세’의 아이러니, 근속연수는 늘었는데··· 기사의 사진

‘정년 60세’의 아이러니, 근속연수는 늘었는데··· 기사의 사진

‘정년 60세’의 아이러니, 근속연수는 늘었는데··· 기사의 사진

고령사회 및 초고령사회의 고용 안정을 위해 도입된 ‘60세 정년’ 제도. 2016년 300인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이듬해에는 본격 의무 도입됐는데요. 그 후 4년, 국내 기업의 고용환경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12개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 및 근속연수 현황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근속연수 현황입니다.

60세 정년 도입 이후 대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10.1년에서 11.1년으로 1.0년(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중 S&T모티브와 대우건설은 5년 이상 근속연수가 늘어나 가장 큰 변화를 보였습니다.

근속연수가 오히려 줄어든 기업도 있었는데요. 계룡건설(-3.5), SK가스(-3.2), 한국전력공사(-3.1)는 가장 큰 폭으로 근속연수가 줄어든 기업에 꼽혔습니다.

다만 이 같은 근속연수의 감소를 나쁘게만 볼 수는 없습니다. 근속연수가 줄어든 10개 기업 중 8곳은 5년 새 고용 규모가 큰 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 SPC삼립, 현대홈쇼핑은 몸집이 2배나 커졌습니다.

반대로 근속연수가 길어진 10개 기업 중 7곳의 고용 규모는 일제히 감소했습니다. 근속연수 증가 최상위로 꼽힌 S&T모티브의 경우 5년 새 직원수가 15.8%나 줄었지요.

종합하면 60세 정년 도입 이후 기업의 근속연수(평균 1년 증가)에 변화가 있었지만, 그 영향력은 미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근속연수와 고용 확대란 두 토끼는 모두 잡기 어렵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 같은 ‘60세 정년’의 역설에도 최근에는 평균 수명 연장 등으로 정년을 더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 피할 수 없는 정년 연장과 고용 확대 문제를 함께 잡는 묘수, 정말 어디에도 없는 걸까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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