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획재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이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공적마스크 공급과 관련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약국 공적마스크 유통채널로 선정된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하루에 수억원에 달하는 이윤을 남긴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조달청과 마스크 제조업체의 공적 마스크 계약단가는 900∼1천 원이고, 정부가 약국 유통채널로 선정한 지오영과 백제약품의 약국 공급가는 1천100원으로, 두 업체의 유통마진은 1장당 최대 200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지오영은 전국 약국 1만 7천 곳, 백제약품은 5천여 곳에 마스크를 납품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공급량 560만 장을 고려하면 두 업체의 하루 마진은 5억 6천만∼11억 2천만 원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마스크의 약국 판매를 위해서는 전국적 약국 유통망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는 게 불가피했다”며 “최근 전국적으로 급증한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매일 밤샘 배송과 작업 등에 따른 물류비, 인건비 인상분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한 가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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