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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투렛증후군 사연자 등장···“주작 유투버 때문에 오해”

‘물어보살’ 투렛증후군 사연자 등장···“주작 유투버 때문에 오해”

등록 2020.03.10 14:33

김선민

  기자

‘물어보살’ 투렛증후군 사연자 등장···“주작 유투버 때문에 오해” 오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물어보살’ 투렛증후군 사연자 등장···“주작 유투버 때문에 오해” 오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0년 넘게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건희 씨의 고백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이건희 씨가 출연했다. 그가 앓고 있는 증후군이은 스스로 조절하기 힘든 무의식적 해동이 반복되는 신경질환의 한 종류를 말한다. 이건희 씨는 특히 음성 틱과 운동 틱이 한 번에 온 만성투렛증후군인 것. 심하게 목이 꺽이며 틱이 오는 탓에 목 디스까지 터졌고 병원에서조차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진단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그의 투렛 증후근 증상은 다섯 살부터 나타났다.

이건희 씨는 "얼마 전에 용기를 내서 소통하려고 유튜트를 시작했다. 그런데 한 분이 유튜브에서 투렛 증후군을 과장을 해서 유튜브에서 수입을 올려 화제가 됐다. 전 그분을 보고 용기를 내서 영상을 올린 거였는데 영상을 올린 다음 날, 그분의 주작 사건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내가 올린 영상 댓글에 어떤 한 사람이 '주작 잘 보겠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모르고 잘 보겠다고 하니까 하트를 눌렀다"면서 "나중에 기사를 보고 주작의 뜻을 알았다. 안 그래도 고통스러운데 의심의 눈초리에 해명까지 해야 하는 비참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건희 씨는 "동정일 수도 있지만 응원의 댓글을 보고 힘을 낸다"면서도 "아침에 일어나면 어머니 울음소리가 들리니까 가슴이 찢어지게 아프다. 부모님이 원망스러운 게 아니라 아픈 나 자신이 싫다. 내 꿈은 효자인데, 부모님께 인정받고 잘해드리고 싶은데 왜 나는 아플까 싶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건희 씨의 고민에 서장훈은 "유튜브 방송 진행이 오히려 상처를 받진 않을까"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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