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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희 두산重 부사장 “2023년까지 신사업 비중 50% 확대”

[2020 주총] 최형희 두산重 부사장 “2023년까지 신사업 비중 50% 확대”

등록 2020.03.30 10:52

윤경현

  기자

제57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 통해신규사업 본격 매출 기여···안정적 수익구조 유지국가차원 협력·원천기술 활용 재배영업 등 다양한 접근

 최형희 두산重 부사장 “2023년까지 신사업 비중 50% 확대” 기사의 사진

최형희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2023년까지 신사업 비중 50% 수주 확대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최 부사장은 이날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두산빌딩에서 열린 제57기 두산중공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두산중공업은 2023년까지 신사업 수주 비중을 50% 수준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중장기 수주 포트폴리오를 수립했다”며 “이를 위해 가스터빈, 신재생, 서비스를 비롯해 수소, 3D 프린팅 등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규 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때 까지는 안정적인 수익구조 유지를 위해 기존 사업에서 지속적인 매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기존 주력 시장의 수성은 물론 그간 접근이 어려웠던 시장에 대해서도 국가차원의 협력, 원천기술을 활용한 재배영업 등 다양한 접근 방법을 적극 모색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산중공업은 수년째 가스터빈, 신재생, 서비스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일부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지만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려면 앞으로도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두산중공업은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신사업 확대 노력이 본격적인 재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최 부사장은 “현재 가스터빈은 제품 개발 뿐만 아니라 국내 발전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풍력은 5.5MW 모델의 국제 인증을 획득하며 수주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들 사업은 올 상반기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지난해 개정된 발주법을 계기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재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부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사업화의 속도를 높이고, Digital 활용으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도 민간 발전사인 사산파워(Sasan Power)에 공급한 발전소 운영 최적화 솔루션은 지난해 실증을 마치고 그 결과에 대한 Certification을 획득했다”며 “발전소 조기경보 시스템인 PreVsion은 동서발전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레퍼런스가 확보된 만큼 이를 활용해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있는 국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풍력, 수력 등으로 적용분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두산중공업은 주요 지역 프로젝트의 관리를 강화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용 절감과 조직 운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 해를 만들겠다”며 “모든 임직원들이 경영목표 달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최 부사장은 “지난 한 해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주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해 세계경제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저성장 기조가 이어졌고 수년간 지속된 발전시장의 침체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제한된 시장을 놓고 경쟁은 한층 치열해 졌고 미중 무역 갈등, 지정학적 리스크, 거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까지 더해져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한층 더 깊어 졌습다”고 강조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주총에서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 남익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하지만 남익현 교수는 감사위원 재선임 안건은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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