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증권사 1인 평균 보수액보다 58.9% 많아 삼성증권 정부균 사외이사 1위···전체 금융귄 톱10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금융사 자산 총액 2조원 이상 또는 상장사 145개 기업 중 110개 기업의 지난해 전체 사외이사 보수총액은 230억6820만원이다.
이 중 증권사 18곳의 사외이사 보수 총액은 37억9150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 만근을 한 사외이사의 경우 총 보수액은 27억6560만 원, 1인당 평균 542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사별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증권으로 8590만원이다. 이어 ▲대신증권 7110만원 ▲메리츠증권 6880만원 ▲현대차증권 6700만원 ▲미래에셋대우 6430만원 ▲한화투자증권 6000만원 ▲NH투자증권 5760만원 ▲하나금융투자 5700만원 ▲KB증권 5640만원 ▲신한금융투자 5590만원 ▲SK증권 5530만원 순이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총 6명의 사외이사에 대해 2억316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으며, 이 중 1년 만근을 한 사외이사는 정부균 이사 1인 뿐이다. 정 사외이사는 지난해 기본급 7800만원과 상여금(건강검진비용)을 포함해 총 8590만원의 보수를 받아, 증권사 사외이사 ‘연봉 킹’으로 등극했다. 전체 금융권 사외이사 개인별 보수 순위에는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정 이사는 뉴욕주립대 경제학 석사를 졸업해 재정경제부 부이사관, 국제금융센터소장, 세계미래포럼 대표를 역임했다. 2018년 3월21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2021년 주총일까지다.
정해신 메리츠증권 전 사외이사는 7800만 원(기타비용 포함)으로 사외이사 개인별 보수 상위 30위권에 안착했다. 정 전 사외이사는 지난 13일 정기주총을 끝으로 임기가 만료됐다.
반면 사외이사 보수가 가장 낮은 증권사는 DB금융투자와 이베스트투자증권으로 각 평균 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하이투자증권(3880만원), 키움증권(4350만원), 유진증권(4500만원) 순으로 낮았다.
재직기간 1년 사외이사의 보수 지급 총액이 가장 큰 곳은 대신증권이며 총 4명의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2억844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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