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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시히신문 “한국, 검사·추적·치료 충실로 의료 붕괴 막았다”

日 아시히신문 “한국, 검사·추적·치료 충실로 의료 붕괴 막았다”

등록 2020.04.03 10:19

안민

  기자

日 아시히신문 “한국, 검사·추적·치료 충실로  의료 붕괴 막았다” (자료사진)日 아시히신문 “한국, 검사·추적·치료 충실로 의료 붕괴 막았다” (자료사진)

일본내 코로나19의 환산세가 거센 가운데 현지 언론이 한국의 의료 붕괴를막은 비결에 대해 언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아사히 신문은 3일 한국에서 이탈리아와 같은 '의료붕괴'가 발생하지 않은 배경은 검사, 추적, 치료를 충실하게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하루에 약 2만 건의 조사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외국에서 입국한 이들을 통한 감염 확산 가능성을 경계해 인천국제공항에 16개의 '워크 스루 ' 검사 부스를 설치했다고 소개했다.

또 아사히 신문은 한국의 결제 시스템도 코로나19 확산을 저지 시키는데 한 몫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현금을 거의 사용하지 않은 '캐시리스' 사회이기 때문에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계기가 됐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특히 카드 사용 기록과 휴대전화의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록 등을 통합한 새로운 시스템을 운용해 “보건당국은 10분 이내에 감염자의 이동 경로를 특정할 수 있게 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아울러 의료 태세와 관련해서는 대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초기에 경증 환자가 입원하고 중증환자가 집에서 사망하는 사태가 있었으나 이후 중증 환자와 그렇지 않은 이들을 선별하는 태세를 갖춰 이런 문제를 해소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2017년 기준)에 의하면 한국이 1000명당 병상 수가 12.3개로 OECD 평균(4.7개)보다 많으며 애초에 의료 기반도 충실하다고 규정했다.

한국에는 일본과 같은 마스크 문화가 없지만 이번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겪으면서 지하철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있고 미국이나 유럽처럼 당국에 의한 외출 금지 상황에 이르지 않았음에도 자율적으로 외출을 자제하는 등 “사람들의 방역 참가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신문은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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