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아이파크免, 20일까지 영업 중단···롯데免 시내점 일부도 휴점

등록 2020.04.03 15:41

수정 2020.04.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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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웨이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면세업계에서 매장 영업 중단과 휴점이 잇따르고 있다.

3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HDC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운영하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이달 20일까지 서울 용산점의 영업을 중단한다. 온라인 점은 정상 운영 한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자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며 “임직원과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철저한 방역을 실시한 후 영업 재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라면세점은 앞서 제주점이 이달 주말과 공휴일에 휴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제주공항에 있는 면세점 매장은 모두 임시 휴업 중이다.

이와 함께 롯데면세점은 제주점이 오는 11일부터 이달 말까지 주말과 공휴일 영업을 중단한다. 코엑스점과 부산점은 이달 한 달간 매주 월요일 주1회 휴점을 결정했다.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은 휴점하지 않는다. 시내점 운영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김포공항점이 지난달 12일부터, 김해공항점이 같은달 2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임시 휴업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자체 매뉴얼에 따라 각종 안전조치 및 매장 방역 작업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보건 당국과 협력하며 비상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해 고객과 직원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점이 인천공항 탑승동에서 운영 중인 19개 매장 중 5개 매장을 임시휴업 하고 있다. 4개 매장은 지난달 23일부터, 1개 매장은 이달부터 휴점 중이다. 재개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SM면세점도 오는 6일부터 인천공항 면세점의 운영 시간을 단축한다. 출국장 면세점 2곳은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운영 중이었으나 6일부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24시간 운영 중인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중 2곳 중 한 곳은 임시휴업하며, 나머지 한 곳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단축 운영한다.

면세업계에서는 휴점하거나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업체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