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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등록 :
2020-04-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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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 해외 투자 확대한다

구자열 회장 “해외서 운영 효율 높일 것” 당부
주요 계열사, 에너지 효율 기술 상용화에 박차

LS전선 미국 해상풍력발전단지 포설. 사진=LS전선 제공

LS그룹이 올해 전 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핵심 기자재 및 기술 공급과 해외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선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올초 신년사에서 올해 달성해야 할 핵심 목표 중 첫 번째로 “글로벌 사업의 조직과 인력을 철저히 현지화하고 해외 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일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를 위해 LS그룹은 중국, 아세안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지역전략을 수립해, 현지에 진출한 계열사들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협력·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S의 주요 계열사들은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초전도케이블, 마이크로 그리드(Micro Grid), 초고압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 등 친환경적이고 전기를 절감하는 에너지 효율(Energy Efficiency)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전선은 초고압∙해저∙초전도 케이블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토대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폴란드, 베트남, 미얀마 등에 활발히 투자하며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폴란드 공장을 준공해 전기차 배터리용 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 생산 공장을 본격화했고 베트남에 전선 소재와 부스덕트, MV 케이블 투자도 확대했다. 11월에는 이집트의 케이블 전문 시공사인 만 인터내셔널 컨트랙팅(M.A.N International Contracting)사와 생산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적극적인 해외진출 노력의 결과로 LS전선은 올해 4월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사와 유럽 진출 이래 최대 규모인 1억74만 유로(약 1342억원)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3월에는 바레인에서 1000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사업을 턴키로 수주했다.

LS ELECTRIC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 ELECTRIC은 2018년 글로벌 ESS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ESS 분야 북미 최대 인 미국 파커 하니핀 EGT(Energy Grid Tie) 사업부의 생산 설비, 인력 등 유무형 자산 일체를 인수하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 LS ELECTRIC의 북미 법인 산하 자회사인 LS 에너지 솔루션스를 출범 시켰다.

또한 전남 영암군에 구축되는 총 설비용량 93MW급 ESS(에너지저장장치) 연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사업자에 선정, 지난해 6월 대명에너지㈜ 본사에서 대명에너지 서기섭 회장과 LS ELECTRIC 구자균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1848억 원 규모의 EPC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LS ELECTRIC이 국내외에서 진행해 온 단일 태양광 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다.

작년 6월에는 일본 모리오카시에 구축되는 50MW급 태양광발전소 사업을 수주, 약 1130억원 규모의 EPC 계약도 체결했다.

LS-Nikko동제련은 순도 99.99%의 전기동을 연간 64만2000t을 생산, 생산량으로는 단일 제련소 기준 세계 2위 규모의 회사다. LS-Nikko동제련은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해 제련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련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나서는 등 혁신에 나서고 있다.

산업기계와 첨단부품 사업을 하고 있는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 등의 환경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했으며, 친환경 LPG 전문기업 E1은 싱가폴, 휴스턴 등 해외 지사들을 거점으로 네트워크와 트레이딩을 확대하는 등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S 관계자는 “LS는 초전도케이블, 초고압직류송전,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관련 인재를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첨단 산업 분야에서 세계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숙 기자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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