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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대 확진자 부산 클럽 방문···“당일 클럽에 480명 방문”

대구 10대 확진자 부산 클럽 방문···“당일 클럽에 480명 방문”

등록 2020.04.25 14:49

이지영

  기자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남성이 부산에 이쓴 클럽과 주점을 잇달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25일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에서 대구 확진자인 A(19)군이 지난 17일과 18일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군은 17일 SRT를 타고 오후 9시 20분 부산에 도착해 오후 11시 40분 부산진구 1970새마을 포차를 방문했다. 다음날 오전 2시에는 서면 클럽 바이브에서 1시간 30분간 있었다.

18일에는 오후 4시 30분 서구 송도해변로에 있는 청춘 횟집에서 식사한 뒤 무궁화호를 타고 대구로 귀가했다.

A군은 부산 방문 사흘 뒤인 20일 인후통·두통·설사 등의 증상이 발현했고,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이 방문한 날 해당 클럽 출입자 명부에는 모두 480명이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클럽이 방역 위생 수칙은 지키고 있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해당 클럽에서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의 상황이 벌어지면 클럽을 대상으로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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