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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 관련업계 반발에…최정우 회장, 직접 해명했다

최 회장 “물류 자회사 설립, 소통 부족에서”
“해운업 진출 법적 불가능…오해 풀렸으면”
“실적 회복 3분기 예상…중소 상생 나설 것”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산업부 장관 주재 ‘철강업계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물류자회사 출범에 대한 회사 입장을 말하고 있다. 사진=김정훈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5일 물류 자회사 출범과 관련해 “법에 의해 우리가 해운업에 진출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그럴 생각도 없다”며 “운송·해운업계와 충분히 소통이 부족했는데 오해가 빨리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운송·해운업계가 포스코의 시장 진입에 대해 우려하는 가운데 포스코 최고경영진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린 ‘산업부-철강업계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내 출범하는 물류통합법인 ‘포스코GPS’(가칭)에 대한 포스코그룹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올초 철강업계 신년인사회 이후 4개월 만이다.

최 회장은 “물류 자회사는 사전에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소통을 제대로 못한 것 같다. 얼마 전 이사회 끝나고 난 뒤 공식입장을 냈다”며 “회사 내 물류관련 업무(제품 원료 운송계획 수립, 운송 계약, 배선 지시 등) 인력 100여명이 그룹사 흩어져 있는데 그 인력을 한 곳에 모아 효율화 하고 전문성 높여야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과정에서 스마트팩토리 경험을 바탕으로 (물류 업무) 스마트화 하게 되면 관련 운송·해운업계와 시너지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철강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지난 1분기 실적 악화에 빠졌고 2분기부터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제철은 300억원의 적자를 냈고, 포스코 영업이익은 7000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40% 급감했다.

최 회장은 실적 회복 시점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하반기 3분기가 지나면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산업부에서 주관하는 행사니깐 철강업계의 어려움 잘 말씀드려 정부와 함께 업계 어려운 난국을 타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윤모 산업부 장관 주재로 열린 ‘철강산업 위기극복 및 경쟁력 강화’ 행사에는 최정우 회장뿐 아니라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 등 철강업계 CEO들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수요절벽이 가시화되는 이번 달부터 기업의 유동성 어려움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추가적인 자금 공급이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과 신속히 협의해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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