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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총수일가, ‘계열사 부당지원’ 불구속 기소···“소송 진행 중”(종합)

LS 총수일가, ‘계열사 부당지원’ 불구속 기소···“소송 진행 중”(종합)

등록 2020.06.04 16:29

수정 2020.06.04 16:36

김정훈

  기자

자홍·자엽·자은 LS글로벌 부당지원 혐의“정상적 거래···형사 재판에서 소명할 것”

검찰이 통행세 수취 법인을 설립해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계열사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는 LS그룹 총수일가 3명을 일괄 불구속기소했다.

4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김민형)는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LS글로벌을 설립한 후 약 14년간 21조원 상당의 전기동 일감을 몰아주는 방법으로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총수 일가 외에도 도석구 LS니꼬동제련 대표, 명노현 LS전선 대표, 박모 LS전선 부장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와 함께 주식회사 LS와 LS 니꼬동제련, LS전선 법인도 기소했다

이번 검찰 기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2018년 6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LS그룹 계열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259억6000만원을 부과하고 3명의 계열사 회장 등 6명을 검찰에 고발한지 2년 만에 나온 결과다.

LS그룹은 총수 일가 기소 건과 관련해 현재 행정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소송 결과 등을 보고 향후 소명 절차를 갖겠다는 입장이다.

LS 관계자는 “LS글로벌은 2005년 그룹의 주요 원자재인 전기동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동(銅) 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설립, 정상적인 가격으로 거래해 왔다”며 “공정위 및 검찰과의 입장 차이가 있는 부분은 향후 형사재판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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